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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9167(Print)
ISSN : 2288-923X(Online)
Journal of Odor and Indoor Environment Vol.16 No.2 pp.157-165
DOI : https://doi.org/10.15250/joie.2017.16.2.157

A study on PM2.5 pollution in public use facilities in Gyeonggi province

Eunah Jang*, Jongsu Kim, Bogjun Kim, Mijeoung Kim, Ikbeom Park, Jongbo Kim, Kyusuk Kim, Jonggil Lee
Life Environment Team, Gyeonggi-do Research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Corresponding author +82-31-250-2625jahmwa@gg.go.kr
March 17, 2017 May 18, 2017 June 5, 2017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actual condition of fine particles (PM2.5) pollution and to verify the necessity of managing PM2.5 in the indoor environment of public use facilities in Gyeonggi-do.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PM2.5 concentrations measured for 24 hours ranged from 15.9 to 113.5 μg/m3 and averaged 42.5 μg/ m3, and for 6 hours, ranged from 20.4 to 167.1 μg/m3 and averaged 65.6 μg/m3. Average concentration was highest in subway stations, followed by nursery schools and indoor parking lots. 49 of the 55 sites investigated exceeded the 24hr-PM2.5 standard specified in WHO guidelines (25 μg/m3). The ratio of PM2.5 to PM10 was 70.2% for 24hr and 70.7% for 6hr on average. This means that PM2.5 tends to account for a large proportion of the total particulate pollution in the indoor environment, and that it is essential to control fine particulate matter in order to reduce total particulate matter in the indoor environment.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time to be sampled and total sampling time are one of important factors which affect PM2.5 concentration in indoor air quality; therefore, I think that it is necessary to concretely specify the time to be sampled and maximum range of total sampling time in the test method of PM2.5. Recently, regulations on PM2.5 in indoor environments have been strengthened in other countries due to its high risk to human health; however, there is currently no enforceable regulation in Korea. Given that PM2.5 is more harmful to human health than PM10, it is urgently necessary to establish proper policies and regulations to control PM2.5 in indoor environments.


경기도 다중이용시설의 PM2.5 오염실태에 관한 연구

장 은아*, 김 종수, 김 복준, 김 미정, 박 익범, 김 종보, 김 규석, 이 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팀

초록


    ©Korean Society of Odor Research and Engineering & Korean Society for Indoor Environment. All rights reserved.

    1.서 론

    현대인은 하루의 평균 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 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실내 공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은 실외 대기보다 훨씬 크다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내공기는 일단 오염되면 실외 대기처럼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확산되거나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 노출시간이 길어지고 지속되면서 그 영향과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특히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초 미세먼지(PM2.5)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와 혈 관에 직접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계 및 순환기계, 심혈 관계 관련 질환들을 일으키면서 미세먼지(PM10)보다 인체에 훨씬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EI, 2012). WHO에서는 PM2.5 관리를 위한 연간 및 24시간 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 으며(WHO, 2005), 2013년에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1 급 발암물질로 규정하였다(IARC, 2017). 또한 미국 및 캐나다, 독일 등과 같은 국외에서는 PM2.5에 대한 실내 환경기준을 설정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있 다(ME, 2015).

    한편 우리나라는 2015년에 실외 대기 중 PM2.5에 대 한 대기환경기준을 설정하였고,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를 시행함으로써 실외 대기에 대한 초미세먼지 관리를 시작하였다. 반면에 2016년 현재, 실내의 초미세먼지 에 대해서는 관련 정책이 미흡한 실정으로 실내 환경 중의 초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적절한 제도 마련이 요 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환경 중 초미세먼지 오염현황을 조사하 고 실내 초미세먼지의 관리 필요성을 검증함으로써 합 리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 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2.연구방법

    2.1.조사지점 및 항목

    본 연구는 경기도 내에 있는 다중이용시설 중 지하 역사와 어린이집, 대규모점포, 실내주차장, 의료시설, 목욕장, 도서관, 노인요양시설 등 8개 시설군을 대상으 로 총 55개소 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을 수행 하였다. 시설군별 조사지점 수는 Table 1과 같다. 시료 채취는 3월부터 12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혹시 모를 외부 대기 중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오염의 영향 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나쁨” 이상의 단계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시료채취를 실시하지 않았다.

    조사항목은 PM2.5 및 PM10 오염도를 6시간과 24시 간 동안 각각 동시에 측정하였다. PM2.5의 24시간 오염 도는 WHO 가이드라인의 PM2.5 24시간 기준과 비교하 기 위하여 조사 항목으로 선정하였고, 6시간 오염도는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간대의 오염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각 시설의 영업시간 중의 6시간 동안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하였다. PM10 오염도는 미세먼지 중 초미세먼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 사항목으로 선정하였고 PM2.5와 동시에 같은 지점에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외 대기 중의 오염도는 별도로 조 사하지 않았는데 이는 지하역사와 실내주차장의 경우 에 조사대상 시설 모두 지하시설로서 직접적인 외기의 유입이 없었고, 대규모점포 및 도서관, 의료기관, 목욕 장,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기계식 환기설비에 의존하여 환기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 시설들 또한 외기에 의한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실외 오염도를 따 로 측정하지 않았다. 조사대상 시설 중 유일하게 어린 이집이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서 외기 유입에 의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조사 초기에 3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외와 실내 에서 PM2.5 및 PM10 오염도를 동시에 측정하였다. 측 정 결과, 3개 시설 모두 실내 오염도가 실외오염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서울과 경기지역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Jang (2009)Kim et al. (2013)의 연구 결과에서도 실내의 PM10 오염도가 실외 보다 2~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실외의 미세먼지 오 염이 실내의 미세먼지 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낮은 것 으로 보고 이후에 실외 오염도 조사는 추가로 수행하 지 않았다. 이후에 조사를 실시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인근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망의 시료채취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PM10 평균 오염도 자료를 어 린이집 실내 측정 결과와 비교하여 외부 대기 중 미세 먼지의 영향을 평가하였는데, 어린이집의 실내 PM10 오염도는 실외에 비해 최소 1.5배에서 최대 5.2배까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외기에 의한 영향은 본 연구의 논의 대상에서 배제하였다.

    실내 환경 중 대기오염도는 같은 시설에서도 시료채 취를 어떤 곳에서 하느냐에 따라 측정 결과 값이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시설에서 최대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2015년 경기도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지도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설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이 집중되고 오염도가 높았던 지점을 선정하였 다. 각 시설별 구체적인 시료채취 지점은 지하역사 경 우에 승강장(지하층), 어린이집은 보육실, 의료기관은 외래 접수창구, 노인요양시설은 중앙 휴게실,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대규모점포는 식품매장, 실내주차장은 주 차공간의 중앙지점(지하층), 목욕장은 휴게실이다.

    2.2.연구 방법

    각 시료는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 ES 02302.1(실 내공기 중 미세먼지 측정방법-중량법)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공정시험기준에서 규정 하고 있는 10 μm 및 2.5 μm 이상의 입자를 분리할 수 있는 입경분리장치가 장착된 low volume air sampler (Microvol-1100, Ecotech, Austrailia)와 석영섬유여과지 (Whatman, QMA 2 μm, 47 mmΦ)를 사용하여 3 L/min 의 유속으로 24시간과 6시간 동안 각각 시료를 채취하 였고, 여과지의 전·후의 무게차를 총 시료채취 유량으 로 나누어 결과를 산출하였다. 6시간 시료는 지하역사 를 제외하고 모든 시설에서 각 시설들의 영업시간 중 에 시료를 채취하고자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6시간 동안 채취하였고, 지하역사 경우에는 출퇴근 시 간대(07시~09 또는 18시~20시)를 포함하도록 규정하 고 있는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 ES 02302.1 제5항(시 료채취 및 관리)에 따라 14시에서 21시 사이에 6시간 동안 채취하였다. 채취된 시료는 24시간 이상 항량이 될 때까지 보관하였다가 0.001 mg의 감도를 가진 저울 을 이용하여 3회 무게를 측정하고 그 평균값을 25°C, 1기압 조건으로 보정, 환산하여 최종 결과 값으로 표시 하였다. 산출된 PM2.5 및 PM10 오염도는 IBM SPSS Statistics 24를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3.결과 및 고찰

    3.1.24시간 오염도

    조사대상 다중이용시설 55개소의 PM2.5 24시간 오염 도를 조사한 결과, 15.9~113.5 μg/m3의 농도 분포를 나 타냈고 평균 오염도는 42.5 μg/m3로 조사되었다(Table 2). 이는 WHO 가이드라인(WHO, 2005)의 PM2.5 24시 간 기준(25 μg/m3)보다 1.7배 높은 수준이며, 2016년 경기도의 실외 대기 중 PM2.5 평균 오염도 28 μg/m3 (GIHE, 2017)와 비교했을 때 1.5배, 2015년 전국의 실 외 PM2.5 평균 오염도 26 μg/m3 (NIER, 2016)의 1.6배 높은 수준으로 실외보다 높은 수준이다.

    PM10은 27.7~145.2 μg/m3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평균 오염도는 62.2 μg/m3로 WHO 가이드라인의 PM10 24 시간 기준(50 μg/m3)보다 1.2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 었다. 이는 2016년 경기도의 실외 PM10 평균 오염도 53 μg/m3보다 1.2배 높고, 2015년 전국의 실외 PM10 평균 오염도 48 μg/m3보다 1.3배 높은 수준으로 PM10 역시 PM2.5와 마찬가지로 실외보다 실내 오염도가 다 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설별 오염도는 PM2.5의 경우 지하역사 > 어린이집 > 실내주차장 > 대규모점포 > 노인요양시설 > 목욕장 > 도서관 > 의료기관 순으로 높은 농도 분포를 나타내 조사대상 시설 중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의료기관의 오염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M10은 지하역사 > 어린이집 > 실내주차장 > 대규모점포 > 노인요양시설 > 목욕장 > 의료기관 > 도서관 순으로 높은 농도 분포를 나타내 PM2.5 오염도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지하역사의 경우 PM2.5와 PM10 오염도 모두 다른 시설에 비해 월 등히 높은 평균 오염도를 나타냈고, 특히 민감계층 이 용시설 중의 하나인 어린이집의 경우 시설군 중에서 PM2.5 오염도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이용자가 오염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일 뿐만 아 니라 시설에서 어린이들이머무는 시간이 최소 4시간에 서 최대 8시간으로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장시간인 시설임을 감안할 때 어린이집 에 대한 초미세먼지 관리는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위 PM2.5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WHO 가이드라인의 PM2.5 24시간 기준과 비교하여 시설별 초과율을 분석 하였는데 전체 조사대상 시설 55개소 중 49개소 (89.1%)가 WHO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 로 평가되었다(Table 3).

    특히 지하역사 및 어린이집, 실내주차장, 대규모점포, 목욕장, 노인요양시설은 모든 조사지점에서 기준을 초 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외 도서관에서도 80%의 초과율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조사대상 시설에서 높은 초과율을 나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관 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PM10 오염도 중에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보 기 위하여 각 지점에서 조사된 24시간 PM10 오염도에 대한 PM2.5 오염도의 비율을 산출하였다(Table 4).

    산출결과, 24시간 오염도를 기준으로 PM10 오염도 중에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은 50.3~89.5%, 평균 70.2%로 조사되어 초미세먼지에 의한 오염이 실내 미 세먼지 오염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는 서울 및 경기지역 다중이용시설 20개소 를 대상으로 수행된 NIER (2009)Won (2012)의 연 구결과인 73%, 72%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설별로는 목욕장이 76.8%로 PM10 중에 PM2.5가 차지하는 비율 이 가장 높았고 대규모점포, 노인요양시설, 도서관이 뒤를 이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위 결과는 다중이용 시설에서 미세먼지 오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2.5 μm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요구됨을 의 미하며, 또한 현재의 PM10 중심의 미세먼지 관리정책 을 PM2.5로 전환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오염을 효율적 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2.6시간 오염도

    조사대상 다중이용시설 55개소의 PM2.5 6시간 오염 도를 분석한 결과, 20.4~167.1 μg/m3의 농도 분포를 나 타냈으며 평균 오염도는 65.6 μg/m3로 조사되었다 (Table 5).

    시설별로는 지하역사 > 어린이집 > 실내주차장 > 도서관 > 목욕장 > 대규모점포 > 의료기관 > 노인요 양시설 순으로 높은 농도 분포를 보여 24시간 PM2.5 오염도와 마찬가지로 지하역사 및 어린이집, 실내주차 장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24시 간 PM2.5 오염도가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던 대규모점 포 및 노인요양시설은 도서관과 목욕장보다 낮은 수준 으로 조사되어 24시간 오염도와는 다른 오염특성을 나 타냈다. 이는 대규모점포 및 노인요양시설의 시설 경우 이용시간이 도서관이나 목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 고 6시간 이상 장시간에 걸쳐 사람의 활동이 있어 그 활동으로 인하여 24시간 오염도가 도서관과 목욕장 시 설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반 면에 도서관과 목욕장은 상대적으로 영업시간이 짧고 영업시간 중에 많은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노인요양시 설과 대규모점포에 비해 6시간 오염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PM2.5 6시간 오염도는 노인요양시설을 제외한 나머 지 모든 조사 대상시설에서 24시간 오염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나타냈는데 이러한 경향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지점의 PM2.5 6시간 오염도를 PM2.5 24시간 오염도로 나누어 결과를 비율을 산출하 였다. 산출된 결과는 Table 6과 같고 노인요양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6시간 오염도가 24시간 오염도 보다 1.1~3.1배(평균 1.7) 높은 것으로 산출되었다.

    이는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업시간 중에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던 6시간 오염도가 높 은 것으로 2차적인 화학반응에 의해 주로 생성되는 실 외의 PM2.5 특징과 달리 실내의 초미세먼지 오염은 주 로 사람의 활동에서 기인됨을 설명해주는 결과이며 그 오염도를 측정하는 시간대와 총 시료채취 시간이 측정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 이다. 때문에 검사를 위한 PM2.5 공정시험기준 마련 시 시료채취 시간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최대 시료채 취 시간 허용범위를 규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더불어 PM2.5 실내 환경기준 설정 시 한정된 시 간 동안에만 시설이 이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상 WHO 가이드라인과 같은 24시간 기준보다 다중이용시 설의 영업시간 이하 시간 단위의 기준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조사대상 시설 중 노인요양시설의 24시간 오염도는 다른 시설군과 달리 6시간 오염도보다 다소 높게 조사 되었는데 이는 측정이 이루어진 주간 시간대보다 저녁 이후 시간대의 오염도가 다소 높았거나 이용 시간이 하루 중 일정시간으로 한정된 다른 시설들과 달리 이 용자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시설로서 오염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특성 때문에 다른 경향을 나타낸 것으 로 추정된다. 때문에 노인요양시설은 다른 다중이용시 설에 비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실내 공기질 관리가 요 구된다 하겠다.

    PM10의 6시간 오염도는 32.5~244.1 μg/m3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평균 오염도는 94.7 μg/m3로 조사되었다 (Table 7). 시설별로는 지하역사 > 어린이집 > 실내주 차장 > 목욕장 > 도서관 > 대규모점포 > 의료기관 > 노인요양시설 순으로 높은 농도 분포를 나타내 PM2.5 6시간 오염도와 마찬가지로 지하역사와 어린이집, 실 내주차장의 오염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PM10 유지기 준은 각 시설별로 다른 농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의료 기관 및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과 같은 민감계층 이용시설의 경우 100 μg/m3, 실내주차장은 200 μg/m3, 이외 나머지 시설(지하역사, 대규모점포, 목 욕장, 도서관 등)은 150 μg/m3 이하로 관리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 위 유지기준을 바탕으로 PM10 6시간 오염 도의 실내공기질 기준 초과율 분석하였는데 전체 조사 대상 시설 55개소 중 10개소(18.2%)에서 기준을 초과 하였고 초과한 시설은 지하역사 3개소 및 어린이집 7 개소였다(Table 8). 특히 오염에 취약한 민감계층 이용 시설인 어린이집은 PM2.5와 PM10 모두 비교적 높은 기 준 초과율을 나타내 이 시설에 대한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PM10 중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은 43.7~89.0%, 평균 70.7%로 24시간 오염도와 마찬가지로 초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 오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Table 9).

    이처럼 미세먼지 오염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차지하 는 비중이 높고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미세먼지보다 크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전체 미세먼지 의 오염을 줄이고 이용자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실 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2.5 μm 이하의 초미세먼 지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시설별로는 도서 관이 83.6%로 PM10에서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 장 높았고 목욕장과 실내주차장 및 노인요양시설 등이 그 뒤를 이어 높은 경향을 나타내 24시간 오염도의 비 율과는 다소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3.3.상관분석

    PM10과 PM2.5 오염도 간의 상관성 및 24시간 오염도 와 6시간 오염도의 상관성, 시설 규모에 따른 오염특성 을 평가하기 위하여 PM10과 PM2.5 오염도 및 시설 면 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산출된 상관계수는 Table 10과 같다.

    각 시설의 이용자 수와 오염도 간의 상관성도 분석하 고자 하였으나 불특정 다수가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 특성 상 오염도 조사가 이루어진 시간동안 시설 이용자 수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본 연구에서 는 이용자 수에 대한 상관분석은 수행하지 못하였다.

    PM2.5와 PM10 오염도의 상관성은 6시간 오염도(R= 0.925)와 24시간 오염도(R=0.898) 모두 매우 강한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6시간 오염도와 24 시간 오염도의 상관성 또한 PM2.5 (R=0.788)와 PM10 (R=0.823) 모두 양의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 었다. 그러나 시설면적에 따른 PM2.5와 PM10 오염도와 의 상관계수는 모두 0.1 이하로 분석되어 시설규모와 오염도의 상관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설별 상관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각 시설별로 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지하 역사와 실내주차장은 PM2.5와 PM10 오염도 간의 상관 성 및 6시간 오염도와 24시간 오염도 간의 상관성 모 두 높은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시설 면적과의 상관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어 전 조사지점 을 대상으로 수행한 상관분석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을 나타냈다.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PM2.5와 PM10 오염도 간의 상관성은 24시간(R=0.908)과 6시간(R=0.789) 오 염도 모두 비교적 강한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평 가되었고, 24시간 오염도와 6시간 오염도 간의 상관성 은 PM2.5만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 었다. 도서관은 PM10과 PM2.5 오염도 간의 상관성이 24시간(R=0.996)과 6시간(R=0.970) 모두 매우 강한 양 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시간별 오염도 간의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대규모점포와 노인요양시설은 24시간 PM2.5와 PM10 오염도 간에 매 우 강한 양의 상관성(R=0.995, 0.997)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PM10과 PM2.5 오염 도 간의 상관성이 24시간(R=0.923)과 6시간(R=0.983)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PM10의 6시간 오염도와 24시간 오염도의 사이에 강한 양의 상관관계(R=0.880) 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다른 시설에서는 찾 아볼 수 없었던 시설 면적과 PM2.5 오염도 간에 상관 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시설 면적이 커질 수록 24시간 PM2.5 오염도가 증가하는 비교적 강한 양 의 상관성(R=0.872)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 모가 큰 대형병원일수록 이용자 수가 많은 데에서 기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병원의 PM2.5 오염도는 비교적 다른 시설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지만 대형병 원일수록 이용객의 집중으로 초미세먼지 오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되며, 오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시설에 대한 관리가 더 욱 더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결 론

    본 연구는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오 염현황을 조사하고 초미세먼지 관리 필요성을 검증함 으로써 합리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결과, 24시간 동안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한 PM2.5 24시간 오 염도는 15.9~113.5 μg/m3, 평균 42.5 μg/m3의 농도 분 포를 나타냈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중의 6시간 동안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한 PM2.5 6시간 오염도는 20.4~167.1 μg/m3, 평균 65.6 μg/m3로 조사되었다. 시설 별로는 24시간 오염도와 6시간 오염도 모두 지하역사 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다음으로는 어린이 집, 실내주차장 순으로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전체 조 사대상 시설 55개소 중 49개소(89.1%)가 WHO의 PM2.5 24시간 농도기준(25 μg/m3)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 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민감계층 이용시설 중 의 하나인 어린이집의 경우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머무 는 시간이 최소 4시간에서 최대 8시간으로 지하역사나 실내주차장에 비해 머무는 시간이 길고 이용자가 오염 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임을 감안할 때 어린이집에 대 한 초미세먼지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PM10 중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은 24시간 기준 평균 70.2%, 6시간 기준 평균 70.7%로 초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 오염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 을 나타냈다. 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세먼지 오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2.5 μm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요구되며, 현재의 PM10 중심의 미세먼 지 관리정책을 PM2.5로 전환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오 염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6시간 동안 측정한 PM2.5 오염도와 24시간 동 안 측정한 PM2.5 오염도를 비교한 결과, 시료를 채취하 는 시간대와 총 시료채취 시간이 초미세먼지 오염도 측정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 나 PM2.5 검사를 위한 시험기준 마련 시 시료채취 시 간대와 최대 총 시료채취 시간 허용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2015~2019) 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관련 정책들을 펼쳐온 결과 미세먼지 오염도는 26% 감소되었고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미세먼지 오염 은 개선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초미세먼지의 경우 실내 환경 중의 초미세먼지에 대해 권고기준을 설정하여 2018년에 시행할 예정에 있는데 이는 민감계층 이용시 설에만 국한되어 설정되었고 이 또한 강제성이 없는 권고기준으로 그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조사대상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 먼지 오염도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어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 실내 환경 기준의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미 치는 악영향이 크고 미세먼지 중 초미세먼지가 차지하 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현재의 PM10 중심 의 미세먼지 관리정책을 독일이나 캐나다 등의 선진국 처럼 PM2.5로 전환하는 방안이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방법에서 기술하였듯이 각 시설에서 최대의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하여 조 사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같은 시설이라 하더라도 다른 지점에서 측정될 경우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더불 어 더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계절별, 시간별 오염도 변화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 어진다면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를 관리하는데 실 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및 향후의 실내공기 질 관리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igure

    Table

    The number of sampling sites

    Concentrations of PM2.5 and PM10 (24 hr)a

    aConcentrations of samples were measured for 24 hours

    The number of excess sites of PM2.5 (24 hr)

    The ratio of PM2.5 (24 hr) to PM10 (24 hr)

    Concentrations of PM2.5 (6 hr)a

    aConcentrations of samples were measured for 6 hours
    bStandard deviation

    The ratio of PM2.5 (6 hr) to PM2.5 (24 hr)

    Concentrations of PM10 (6 hr)

    The number of excess sites of PM10 (6 hr)

    The ratio of PM2.5 (6 hr) to PM10 (6 hr)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of all sites

    **Correlation is significant at the 0.01 level (two-tailed)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by the type of public use facilities

    *Correlation is significant at the 0.05 level (two-tailed)
    **Correlation is significant at the 0.01 level (two-ta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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