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 론
리노베이션(Renovation)은 기존의 노후화된 건축물 의 구조체와 건축적 특징요소 등을 유지,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변경으로 건물의 성능을 개선하 여 수명연장과 자산가치의 극대화, 편리성과 기능성의 증대를 도모하는 건축적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Kim & Park, 2002; Kim & Kim, 2017). 기존건물을 헐지 않고 편의성, 효율성, 수익성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개보수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가치창출을 이루어내어 일반적 경향으로 환영받고 있다(Lee et al., 2006).
건축기법으로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측면을 살펴보면 신축건물과 다를 것 없이 많은 종류의 건축자 재가 사용되며, 이 때 사용되는 건축 내장재는 건물의 실내 공기 질의 결정요인으로 건축자재 30~50%가 유기 화학 재료로 만들어 지고 있다(Ryu et al., 2004). 이러한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실내공기오염물질인 포름알데 히드(HCHO)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인하여 새 집증후군(SBS, Sick Building Syndrome) 및 화학물질과 민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등의 신종 환 경질환으로 그 심각성이 가시화되어 사회적 문제로 대 두되고 있다(Yun et al., 2010; Chun et al., 2013).
국내 서비스산업의 활성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로 실 내공기오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Ryu, 2014)서 의료시설의 경우 내원하는 환자 및 의료진 등 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 영향을 받는 대상자가 된다고 볼 수 있다(Lee et al., 2017). 의료시설의 리노베이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 공간을 모두 비우고 진행하는 것이겠지만 계속 운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설을 정상적 으로 사용되고 실내환경에 의해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실내 공기 오염물질 로 인해 노출되어 나타나는 자각증상이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등(Roh et al., 2004)이 있다. 특히, 다양한 건 축자재, 가구, 가정용품, 합판 및 파티클보드의 접착제, 벽지용 접착제의 방부제 등으로 이용(Jang et al., 2004)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는 잘 알 려진 자극제로 눈, 코, 목 등을 자극하고 장시간에 노 출된 경우에는 기침,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Kim et al., 2005),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고 역학조사 결과 알레르기 및 호흡기 계 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Franklin et al., 2000; Rumchev et al., 2002).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의 발암물질 목록에 발 암성 1A 물질로 사람에게 확실히 암을 일으키는 물질 로 분류되며(IARC, 2012), 미국정부산업위생전문가협 의회(American Conference of Governmental Industrial Hygiene, ACGIH)에서는 인체에서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A2 group(발암성 의심물질)으로 분류하고 있으 며, 미국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NIOSH)에서는 발암 성물질로 분류하고 있다(NIOSH, 2007; ACGIH, 2016).
국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재실자가 거주 또는 이용하는 공간의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의료기관에 대하여 실내공기질을 측정하여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 이 실내공기오염 물질의 농도 조사를 통한 연구는 활 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그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실제 느끼는 건강자각증상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 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료시설의 리노베이션 전후 포름알데히드 농도 변화 특성을 파악하고, 농도 변화에 따른 리노베이션 공간의 근로자가 느끼는 건강자각증 상과 실제 오염농도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하였다.
2.연구 방법
2.1.연구대상
연구기간은 2017년 2월 22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 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에 위치하고 있는 리노베 이션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를 Table 1과 같이 1차, 2차 측정하였다.
2.2.설문조사
설문조사는 리노베이션 전에는 포름알데히드 측정 후, 근로자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recorded questionnaire) 를 통해 조사하였다. 리노베이션 후에는 충분한 재실 기간을 두기 위해서 입주 후 4주 경과된 시점에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대상은 병동, 외래진료실과 사 무실 근로자 중 건강자각증상 관련 질환이 없는 근로 자들로 리노베이션 후 부서 재배치로 인하여 설문 전 후의 응답자가 동일인이 아니었다. 설문내용은 응답자 의 일반적인 사항(8문항), 근무여건 및 업무특성에 관 한 사항(5문항), 실내오염과 관련된 건강자각증상에 대 한 사항(7문항)으로 조사하였다(Lee, 2006).
2.3.측정 및 분석
2.3.1.시료의 채취방법
포름알데히드(HCHO)의 시료채취는 병동, 외래진료 실, 사무실의 각 중앙부에서 리노베이션 실시 전 총 16 개소, 리노베이션 실시 후 총 18개소에 대하여 환경부 에서 정한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에 준하여 실시하였 다. 2,4dinitrophenylydrazine (DNPH)로 코팅된 실리카 겔관을 이용한 고체포집법을 사용하였으며, 각 시료당 0.3 L/min의 유량으로 측정높이는 사람의 코 높이에 해 당하는 바닥에서 1.5 m 높이에서 30분간 2회 수행하였 다. 시료 채취 시 흡착관을 통과하는 유량은 1차 유량 보정기인 비누거품미터를 사용하여 보정하였다. 시료 채취 시 디지털온습도계를 사용하여 온도와 습도도 함 께 측정하였다. 측정한 실내온도는 24.9~25.2°C, 상대 습도는 56.8~57.4% 사이였다.
2.3.2.분석방법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사용하여 1.0 mL/min 유량으로 이동상(증류수:아세토니트릴=6:4)을 사용했으며 Fortis C18 (150 × 4.6 mm) 컬럼에 25 ml의 시료를 주입하였다.
2.4.통계분석
통계학적 분석에는 SPSS 24.0 (IBM Company, USA) 을 사용하였다. 측정위치별 농도의 전후 비교는 Wilcoxon rank-sum test, 근무자의 건강자각증상의 전후 비교는 Chi square test을 이용하였다. 통계분석의 정확 성을 높이기 위해 Fisher's exact test로 검정하였다. 근 로자의 건강자각증상 유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 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을 활용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P-value < 0.05로 정하였다.
3.연구결과
3.1.리노베이션 전후의 실내 환경 변화
3.1.1.리노베이션 전후의 1인당 공기 체적
각 지점의 면적은 병동이 1,579 m2에서 1,588 m2으 로 증가하였고, 외래진료실은 241 m2로 동일하였으며, 일반 사무실은 317 m2에서 275 m2로 일부 감소하였다.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면서 면적당 환기량이 모든 장 소에 2 m3/h·m2씩 증가하였고, 그에 따라 1인당 m3은 병동이 2,265 m3/person에서 2,453 m3/person으로 다소 증가하였고, 외래진료실은 1,285 m3/person에서 1,366 m3/person으로 증가, 사무실은 1,948 m3/person에서 1,936 m3/person으로 약간 감소하였다(Table 2).
3.1.2.리노베이션 전후의 포름알데히드 농도
리노베이션 전과 후의 근로자 근무영역에서 포름알 데히드를 측정하였다. 측정 농도는 병동에서 리노베이 션 전 22.8 ± 9.8 (10.2-35.2) μg/m3, 리노베이션 후 42.9 ± 14.3 (35.7-78.1) μg/m3이었고, 외래진료실에서는 리노베이션 전 26.8 ± 7.7 (14.6-35.9) μg/m3, 리노베이 션 후 43.7 ± 5.8 (36.5-50.3) μg/m3이었다. 또한, 일반 사무실에서는 리노베이션 전 28.6 ± 9.2 (13.2-35.0) μg/ m3, 리노베이션 후 44.1 ± 6.7 (35.6-89.2) μg/m3로 나타 났다. 전체 평균 농도는 리노베이션 전 25.8 ± 8.7 (10.2-35.9) μg/m3, 리노베이션 후 47.3 ± 6.7 (35.7-89.2) μg/m3로 법에서 정하고 있는 유지기준인 100 μg/m3를 초과하지 않았다(Table 3).
3.2.설문조사 결과
3.2.1.설문참여자의 인구학적 특성
리노베이션으로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건강자각증상 평가를 위한 참여자는 총 27명이었으며, 리노베이션 전 평균연령은 34.6세, 리노베이션 후 평균연령이 32.2 세로 나타났다. 업무 유형별로 의료진이 59.3%(16명) 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기술직이 22.2%(6명), 사무행 정직이 18.5%(5명) 순이었다. 리노베이션 전 응답자의 48.1%(13명)가 기혼이었으며, 리노베이션 후 63.0%(17 명)으로 3명 증가하였다. 학력은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 (24명, 88.9%)이었으며, 고졸은 3명이었다. 생활습관 중 비흡연자가 85.2%(23명)로 흡연자보다 많았으며, 운동을 전혀하지 않는 근무자가 7.4%(2명) 줄었다. 근 무기간은 1년 미만이 리노베이션 전후 동일하게 22.2%(6명), 1~5년이 리노베이션 전 33.3%(9명), 리노 베이션 후 40.7%(11명), 나머지 인원은 5년 이상의 근 무경력이었다(Table 4).
3.2.2.리노베이션 전후 근로자의 건강자각증상 변화
리노베이션 건물 내 근로자의 포름알데히드 노출 정 도의 차이에 따른 자각증상의 차이는 Table 5과 같다. 목 건조, 피부 건조, 붉은 반점, 눈 건조, 눈 충혈,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현기증, 집중 안 됨의 증상에서 리노 베이션 전보다 리노베이션 후에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 자의 수가 의미있게 증가하였다. 그 외 코 막힘, 호흡 곤란, 두통, 피로, 무기력 등의 변수는 리노베이션 전보 다 리노베이션 후에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자는 증가하 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사무실, 병동, 외래 진료실로 구분하여 상주하는 근 로자의 포름알데히드 노출 정도에 따른 자각증상의 차 이를 Table 6에 나타내었다. 사무실, 외래 진료실에 근 무하는 근로자는 리노베이션 전에 비해 리노베이션 후 자각증상의 빈도는 늘었지만 모든 항목에서 통계학적 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병동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피부건조, 붉은 반점, 눈 건조, 눈 충혈,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현기증, 피로, 집중 안 됨, 무기력 등의 증상에 서 리노베이션 전보다 리노베이션 후에 그 증상을 호 소하는 근로자의 수가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
3.2.3.건강자각증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건강자각증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자각증상유무를 종속변수로, 나이, 근무경력, 흡연유무, 운동, 리노베이션 전후의 영향을 각각 독립 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리노베이션 전후의 영향에 의해 ‘목 건 조’ 증상이 6.6배, ‘피부 건조’ 5.3배, ‘붉은 반점’ 6.3배, ‘눈 건조’ 15.1배, ‘눈 충혈’ 30.4배, ‘눈이 따갑거나 가 려움’ 24.7배, ‘두통’ 3.9배, ‘현기증’ 16.3배, ‘피로’ 9.5 배, ‘집중 안 됨’ 9.4배 만큼 리노베이션 후 근로자가 리노베이션 전 근로자에 비해 증상이 생길 위험이 높 았다. 그 외 변수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4.고 찰
포름알데히드는 urea 또는 phenol-formaldehyde 수 지를 합성하는 주요물질이며, 건축물 단열재, 가구의 염료 및 광택제, 접착제, 합판, particle board, 악취제거 제, 제지, 화장용품, 세제 등 생활용품에서 공업용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Kelly et al., 1999). 실내 포름알데히드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바닥재 및 벽지 교체 작업, 실내 흡연, 그리고 실내 이 산화탄소 농도 및 실내 온도라고 보고하였다(Clarisse et al., 2003). 실제 측정에서 포름알데히드는 시료 포집 되었는데, 발생원인 물질 중 건축과정의 마감재로 사용 된 톱밥과 접착제로 섞어서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MDF (Medium-density fibreboard)에서 발생할 수 있다. 병원시설의 특성상 리노베이션 공사 후 빠른 시간 안 에 환자들을 진료해야 하므로 페인트의 사용을 지양하 고, MDF 마감재 사용으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것 으로 보여진다.
포름알데히드의 리노베이션 전 평균 농도는 25.8 ± 8.7 μg/m3로 나타났으며, Lee et al. (2008), Choi et al. (2017)의 의료시설에 대한 선행연구를 조사하여 제시 하면 평균농도가 각각 24.57 ± 23.97 μg/m3, 28.14 ± 17.14 μg/m3와 유사한 농도값으로 확인되었다. 리노베 이션 후의 평균농도는 47.3 ± 6.7 μg/m3로 리노베이션 전 보다는 마감재 등 오염물질 발생원이 많이 사용되 는 리노베이션 후의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Kim et al. (2005)의 연구에 의하면 구건물 (29.3 ± 55.4 μg/m3)보다 새롭게 건축자재를 사용한 신 건물(66.8 ± 61.7 μg/m3)에서 높은 농도를 나타내 본 연 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측정된 농도는 실 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 제3조(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에서 정하고 있는 유지기준인 100 μg/m3을 초과하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시료채취지점과 관계없이 의료시설 내 포름알데히드 농도분포는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농도 범위 는 리노베이션 전 10.2~35.9 μg/m3이었고, 리노베이션 후 35.7~89.2 μg/m3이었다. 리노베이션 전후 모두가 사 무실이 병동과 외래진료실에 비해 포름알데히드 농도 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축자재, 접착제, 도료, 마감재 등 외에도 책상이나 책장 등 실내 사무용 가구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에서는 리노베이션 전에 비해 리노베이션 후 포름알데히드의 공기 중 농도가 증가하였고, 자각증상 또한 호소하는 근로자가 증가하였다. 다만, 측정된 리 노베이션 후 농도가 자각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진 선 행연구에서의 농도보다 낮기 때문에 건강자각증상이 나타난 것은 포름알데히드로 인한 것으로 보기에는 어 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노베이션 후 자각증상이 증 가한 것은 근로자들의 새집증후군에 대한 막연한 심리 적 영향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축건물과 다르게 리 노베이션 건물은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일부 공간을 사용하게 되어 발생하는 기타 오염요인이 자각증상의 호소에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Lee et al. (2017)는 의료시설 내 실내공기는 불특정 다수인들이 수시로 출 입가능하고 환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시설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 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리노베이션 전후 의 근로자 건강자각증상을 중심으로 조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리노베이션 후 부서 재배치로 인해 리노베이 션 전후 근로자가 동일하지 않아 개인별 자각증상 변 화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지 못하였다는 것이 다소의 제한점으로 존재한다. 리노베이션 후 포름알데히드 농 도가 증가하였으나 타 연구에서 보고된 포름알데히드 에 의한 건강자각증상이 나타나는 농도보다 낮았기 때 문에 향후 농도 증가와 자각증상의 증가에 대하여 연 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자각증상 증가의 원인 물질 들은 많이 존재하므로 다른 실내공기오염물질들과 자 각증상과의 관계 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5.결 론
본 연구는 많은 사람이 출입하고 이용하는 의료시설 중 사무실, 입원실, 외래진료실의 실내공기 중 오염물 질인 formaldehyde를 리노베이션 전과 후로 나누어 농 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근로자의 건강자각증상에 대 해 피조사자의 자기기입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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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내공기중의 포름알데히드의 평균농도는 리노베 이션 전 25.8 ± 8.7 μg/m3, 리노베이션 후 47.3 ± 6.7 μg/m3로 농도가 증가하였으나, 법에서 정하고 있는 유지기준인 100 μg/m3을 초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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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균농도가 28.6 ± 9.2 μg/m3, 57.8 ± 19.1 μg/m3로 리노베이션 전과 후 모두 사무실이 가장 높은 결 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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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노베이션 전과 후의 농도 차이는 사무실이 29.2 μg/m3, 병동이 8.1 μg/m3, 외래진료실이 16.7 μg/m3로 사무실이 가장 큰 농도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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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 건조, 피부 건조, 붉은 반점, 집중 안 됨, 눈 건 조, 눈 충혈,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현기증의 8개 증상에서 리노베이션 전보다 후에 증상을 호소하 는 근로자 수가 의미있게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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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로자의 건강자각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리노베이션 전후의 영향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 였다.
본 연구를 통해 리노베이션에 따라 포름알데히드의 농도 및 자각증상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비록 법 에서 정하고 있는 유지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으나 의료 시설 내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며 환자들이 주로 생 활하는 시설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다 세밀하 고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근로자의 자각증 상이 나타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으므 로 적절한 건강영향평가나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