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7-7509(Online)
DOI : https://doi.org/10.11597/jkosie.2013.10.3.157
국내 실내 부유진균의 종 분포 특성 및 영향 인자에 대한 고찰
Literature review for influential factors on species distribution of airborne fungi in indoor air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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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실내환경에 존재하는 부유진균의 경우 천식, 비염, 부비동염, 아토피, 폐렴 및 빌딩증후군과 같은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acey and Crook, 1998; Burge, 1990; Marks and Banks, 1994). 특히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이들 부유진균의 노출과 호흡기계 질환과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이 보고되어진바 있다(Eff and Burge, 1997; Su et al., 2001). 면역성이 약한 아이들은 부유진균에 노출되면 천식 증상이 쉽게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환자들의 경우 아이는 45%, 성인은 70% 이상이 부유진균에 노출됨으로써 알러지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Hu et al., 1997; Kuo and Li 1994).
이와 같이 실내환경에 존재하는 부유진균의 경우 거주자들의 호흡기계 질환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사람이 생활하는 생활환경 어느 곳에서나 언제든 존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련 대책은 수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을 제정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관리를 위해 5개의 유지기준물질 및 5개의 권고기준물질의 허용기준을 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부유진균에 관한 기준 및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이 법에 언급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감염성 질환의 증가와 더불어 실내 생물학적 유해인자의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2012년 실내공기 중 부유진균의 측정 및 분석기술 개발과 실내공기 중의 부유진균의 농도 및 종별 분포를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3년의 R&D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이 R&D 연구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획득된 결과를 바탕으로 실내 부유진균의 관리방안 수립에 있어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국내 실내환경 중 공기 중 부유진균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수집하고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실내환경의 부유진균 증감의 영향인자를 확인하고 나아가 국내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출현하는 부유진균의 종분포를 제시하는데 있다.
2. 연구방법
2.1 자료 수집
국내 실내환경 중 부유진균에 관한 조사 결과 자료의 수집은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지원하는 학술 데이터베이스 중 국내 전자저널검색 및 메타검색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문헌검색 및 선정조건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연구논문을 선정하였으며, 또한 선정된 논문의 참고문헌에서 본 연구의 내용에 부합된 자료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한 문헌 검색에 있어 검색어로는 ‘곰팡이’, ‘진균’, ‘미생물’, ‘바이오에어로졸’, ‘실내공기’, ‘실내환경’ 등 조사대상 오염물질인 진균의 의미를 포함한 단어와 대상 매체인 실내공기의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를 이용하였다. 또한 문헌 조사 범위는 환경, 미생물 및 진균의 노출에 의해 발병될 수 있는 건강영향을 고려하여 알레르기 관련 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으로 하였으며, 선정된 문헌의 내용을 확인하여 본 논문의 주제인 국내 실내환경에서의 부유진균에 관한 조사와 일치하는 문헌만을 선별하였다.
2.2 부유진균 영향인자 및 종분포 분석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영향인자별로 각 연구결과에서 제시한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향인자와 부유진균의 농도간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환경 중의 부유진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여러 영향인자 중 국내 연구에서 관련성을 조사한 영향인자들만을 연구범위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토한 영향인자로는 실외공기, 온열환경(온도와 상대습도), 건물의 위치(지상/지하) 및 환기조건만을 선정하였으며, 이들과 부유진균의 농도간의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실외공기 즉, 실외로부터 유입되는 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실내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에 대해 관여하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실내외 농도비(I/O ratio)의 결과를 활용하였으며, 온열환경과 위치 및 환기조건에 따른 부유진균과의 관련성은 관련성이 있다고 제시한 연구결과와 관련성이 없다고 제시한 연구결과들을 구분하고 이들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관련성을 유추하였다.
국내 실내환경에 존재하는 부유진균의 종별분포 조사는 보고된 결과들을 실내환경별로 구분하여 각 실내환경에서 검출된 부유진균의 모든 종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여러 실내환경 모두에서 검출된 부유진균의 종을 확인함으로써 국내 실내환경에서 출현 가능한 부유진균의 종 및 모든 실내환경에서 검출되는 부유진균 종을 제시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실내 부유진균의 영향인자
3.1.1 실외공기
Hunter et al.(1988)은 실내 부유진균은 실외로부터 유입되는 공기 중의 부유진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에 국내 실내환경도 실외로부터 유입되는 부유진균이 실내환경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 관련연구를 수행한 결과들을 수집하여 재분석하였다. 실내 및 실외 오염원을 구분하는데 있어 사용되는 지표로 실내외 농도비(I/O ratio)가 이용되는데 본 연구에서도 선행된 관련 연구들 중 I/O ratio를 산출하여 제시한 연구 결과들을 수집하고 시설별로 재정리하였다(표 1).
Table 1. Domestic literature review regarding the ratio of indoor and outdoor concentration of airborne fungi according to facility type.
병원의 경우 I/O ratio의 범위가 0.2 - 5.0으로 조사되어 병원 내 실내환경에 따라 실외공기로 부터의 부유진균의 유입이 실내 부유진균 농도 및 분포 특성의 영향인자로서 작용하거나 또는 실외 공기로부터의 부유진균의 유입보다는 내부에서 발생된 부유진균이 실내 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 및 분포 변화에 크게 기여하는 영향인자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병원의 평균 I/O ratio는 1.3으로, 일반적으로 병원실내 부유진균의 농도 및 분포 변화에 있어 외기 유입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기연 등(2006)은 중환자실, 외과 일반병실 및 병리검사실에서의 I/O ratio는 1 이하의 값을 보인 반면, 중앙로비에서의 I/O ratio의 값은 5.0의 높은 값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는 사람의 왕래가 통제되어 있는 장소에서의 I/O ratio의 경우 1보다 낮은 값으로 실내주 발생원이 없고 외기로부터 유입되는 공기중의 부유진균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장소의 경우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공기 중의 부유진균 보다는 실내 자체에서 발생되는 부유진균에 의한 실내공기 중의 부유진균의 농도와 분포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여겨진다. 중환자실, 병실 및 병리검사실은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부유진균을 포함한 생물학적 유해인자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어 실내환경으로부터의 진균의 발생이 미비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중앙로비의 경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함으로 이러한 진균의 관리를 위한 환기 등과 같은 관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움으로서 실내환경으로부터의 진균의 발생이 증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진균은 세균과는 달리 사람과 관계없이 건물에 증식하는 균이 실내 공기 중에 부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et al., 2000). 이는 병원 중앙로비에서의 부유진균의 I/O ratio가 높은 것은 다른 공간에 비해 많은 사람에 의한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함에 따라 공기 중 부유진균의 제어를 위한 환기 등과 같은 관리방법의 적용이 어려움에 의한 결과로 판단된다.
지하철 역사에서 조사된 I/O ratio는 1.3 – 4.2로 조사된 모든 곳에서 1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지하역사의 경우 실외 공기 중의 부유진균의 유입이 실내 공기 중의 부유진균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역사의 경우 외부공기 유입시 공기정화장치를 통한 제어 후 실내공기로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로 인한 실외 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제어되고 있으며, 또한 지하철 이용객들의 빈번한 왕래 및 지하철 이동, 청소활동 등에 의하여 건물에 증식하고 있는 진균이 공기 중으로 부유됨으로써(Lehtonen et al., 1993) 실내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 및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유아시설의 I/O ratio는 0.0 – 3.3으로 병원과 같이 실내 환경에 따라 실외 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실내 부유진균 농도 및 분포 변화의 주요영향인자일 수 있으나 실내 진균 발생원이 실내 부유진균 농도 변화의 주요 영향인자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시설의 평균 I/O ratio는 1.5로 유아시설의 경우 실외 공기의 유입보다는 실내 진균 발생원이 실내 부유진균농도 및 분포 변화의 주요 영향인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아시설의 경우 진균의 영양원 역할을 하는 음식물, 이불, 옷 등과 같은 유기성재료(Lehtonen et al., 1993)들이 다수 존재하는 장소로 이들로부터 공기 중으로의 진균의 부유에 의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가 증가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이 유아시설의 부유진균에 대한 주요 영향인자로 여겨진다.
기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측정 횟수가 1건에서 2건으로 I/O ratio 결과를 통한 실외 공기중의 부유진균 유입이 실내 부유진균 농도에 영향의 특성을 규명하기에는 미흡하지만 박물관, 노인복지시설 및 산후조리원은 I/O ratio가 1미만의 값을 보인 반면 버스터미널, 도서관, 서점, 백화점, 극장, 지하상가의 경우 1이상의 값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주시설인 아파트와 주택의 경우는 평균 I/O ratio가 1보다 큰 값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일부 시설에서는 1 미만의 값을 보여 환기 특성 등과 같은 실내환경 조건에 따라 I/O ratio의 값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역시 거주시설과 같이 I/O ratio가 1미만의 시설과 1을 초과한 시설이 있어 이 역시 실내환경조건에 따라 실외 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실내부유진균의 농도나 분포 변화의 영향인자로서 작용하거나 그러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실외 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실내환경의 부유진균 변화에 대한 하나의 영향인자로 작용한다는 기존 보고(Hunter et al, 1988)와는 달리 환기 조건 및 시설의 용도에 따른 창문이나 출입문의 개폐 등과 같은 실내환경조건 및 시설의 물리적 특성 등에 의해 외부공기 중의 부유진균이 실내환경의 부유진균에 대한 영향인자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그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향후 실내부유진균의 관리에 있어 우선적으로 실외부유진균이 실내 기여정도를 파악하여야 하며, 기여율이 낮을 경우 이에 대한 관리방안 수립보다는 다른 영향인자를 제어할 수 있는 관리방안 수립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반면 기여율이 높을 경우에는 창문이나 출입문의 개폐 방법 및 환기 조건 등에 대한 적정 관리방안의 수립을 통한 실내 부유진균의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라 사료된다.
3.1.2 온열환경
실내환경의 온열환경과 부유진균에 관한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는 수집된 15건의 연구 중 5건의 연구에서 수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2). 실내 기온과 부유진균간의 관련성에서는 전체 5건의 연구 중 박동욱 등(2004)의 연구 1건만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나머지 4건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박동욱 등(2004)은 유치원에서의 온도와 실내 부유진균간의 관계 규명을 위해 단순선형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회귀계수가 0.084(R2=0.195, p=0.000)로 온도 증가 시 부유진균의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김용관 등(1996)은 아파트와 지하상가의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와 온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이창래 등(2005) 역시 병원의 실내 부유진균농도와 온도간의 상관분석 결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박재범 등(2006)은 병원, 유아시설, 노인복지시설 및 산후조리원에서의 실내 부유진균농도와 온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김기연 등(2008)은 사무실에서 온도와 부유진균 농도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Table 2. Relationship between airborne fungi and thermal environmental factors (temperature and relative humidity).
실내 상대습도와 부유진균간의 관련성에서는 전체 5건의 연구 중 김용관 등(1996), 박동욱 등(2004) 및 이창래 등(2005)의 3건의 연구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박재범 등(2006)과 김기연 등(2008)의 2건의 연구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김용관 등(1996)은 아파트 실내와 지하상가의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는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아파트 : r=0.49, 지하상가 : r=0.45)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박동욱 등(2004) 역시 유치원의 실내 부유진균농도와 상대습도간의 단순회귀분석결과 회귀계수가 0.010(R2=0.105, p=0.006)으로 상대습도가 높아질수록 부유진균의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창래 등(2005)은 병원에서의 실내 부유진균농도와 상대습도간의 상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상관계수가 0.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함으로써 앞의 두 연구와 같이 상대습도가 증가할수록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반면 박재범 등(2006)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와 상대습도간의 상관분석 결과 상관계수가 0.19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김기연 등(2008)은 사무실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 역시 상대습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Pasanen et al(1991)은 실내 진균이 증식하기 위한 적정 온도 조건은 21 - 30℃이고 상대습도 조건은 75 - 92%라 제시하였으나, 건물 구조물내에 수분이 충분하면 상대습도가 진균의 증식에 직접적인 영향요인으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반면 Li and Hsu(1996)는 온도와 상대습도가 높으면 진균의 증식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Hyvarinen et al.(2002)은 수분함유율이 높은 건물 내부가 일반 건물 내부보다 부유진균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고려할 때 실내 온도와 부유진균의 관련성, 상대습도와 부유진균의 관련성은 각각에 대한 관련성 보다는 온도와 상대습도의 복합적 상태에 따라 부유진균의 농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건물 구조물내 수분 함유량 역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Kowalski and Burnett(2001)은 진균의 생육도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생육도에서도 온도와 상대습도에 따른 진균의 생육가능성을 표시한 것으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는 온도나 상대습도 각각에 대한 영향보다는 두 온열환경 조건에 영향을 받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실내 보건학적 온도로 알려져 있는 16-20℃에서는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진균의 생육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 역시 높아 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1.3 위치 및 환기조건
일반적으로 지상에 위치한 공간보다 지하에 위치한 공간에서 진균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한 실내공기질 개선에 있어 환기활동이 권장되고 있다. 이에 지상과 지하공간에 따른 즉, 위치조건 및 환기활동과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와의 관련성을 검토해 보았다.
수집된 15건의 연구 중 위치조건에 따른 부유진균에 관한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는 3건이 수행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환기조건에 따른 부유진균에 관한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는 4건이 수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3).
Table 3. Relationship between airborne fungi and location of facilities and ventilation condition.
위치조건에 따른 부유진균에 관한 관련성을 조사한 3건의 연구 중 박동욱 등(2004)의 연구와 김기연 등(2008)의 연구는 지상과 지하의 위치에 따른 부유진균의 농도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반면 이철민 등(2004)은 두 공간 간에 부유진균 농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박동욱 등(2004)은 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중 지상에 위치한 교실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는 1114 ± 529 CFU/m3, 지하에 위치한 교실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는 1664±457 CFU/m3로 지하에 위치한 교실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가 지상에 위치한 교실에서의 농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박동욱 등(2004)은 이의 결과의 원인을 지하에서의 미생물의 발생이 높은 것은 높은 습도(75%), 햇빛차단, 부적정한 환기등에 의해 미생물 성장에 바람직한 조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또한 이 연구에서 조사대상 유치원은 모두 자연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하실에 외부의 깨끗한 공기의 공급이 어려워 지하공간이 지상공간에 비해 높은 농도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며, 이의 개선을 위해 지하공간에서의 수업이나 다른 활동들을 줄이는 한편 기계환기를 설치하여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정상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권장하였다. 김기연 등(2008)도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는 373±84 CFU/m3이고 지상에 위치한 사무실에서는 148±5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김기연 등(2008)은 이와 같은 결과는 부유진균의 서식 조건이 지상보다는 지하조건에서 더 유리함을 의미하는 결과로 지하공간이 지상공간보다 부유진균의 성장조건인 높은 상대습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반면 이철민 등(2004) 지상공간과 지하공간의 부유진균의 농도가 각각 63.89±77.66 CFU/m3, 202.00±290.08 CFU/m3로 지하공간이 높은 농도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를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의 결과는 지상공간의 조사건수가 9건, 지하공간 조사건수가 4건으로 빈약한 조사건수에 의한 결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지하공간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가 지상공간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건물의 수분함유율이 부유진균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외국의 연구자료들(Samson et al., 1994; Hyvarinen et al., 2002)의 보고를 고려할 때 지하공간의 경우 지상공간에 비해 불충분한 환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실내 상대습도가 높게 유지되어지며, 이로 인해 공기 중 부유진균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는 앞에서 제시한 결과와 같이 일정온도로 유지되는 실내공간에 서 상대습도는 부유진균의 농도에 중요한 영향인자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환기활동 즉, 환기상태 및 횟수와 실내 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연구들 중 이창래 등(2005)은 병원의 실내 부유진균농도는 환기횟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창래 등(2005)은 이와 같은 결과는 환기율이 증가하면 신선한 외부 공기를 병원으로 유입시켜 내부 공기의 희석을 유도한 후 다시 외부로 배출되는 과정이 높은 비율로 진행되며 이는 병원내 부유 진균의 농도를 저감시키는 하나의 영향요인이라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와는 달리 이철민 등(2004), 박동욱 등(2004) 및 김기연등(2008)은 환기와 실내 부유진균 농도간에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철민 등(2004)은 자연환기 방식을 이용하는 시설의 부유진균의 평균농도는 83.14±79.16, 인공환기방식을 이용하는 시설의 부유진균의 평균농도는 133.50±248.07로 인공환기방식을 이용하는 시설이 더 높은 농도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연환기시설 7곳과 인공환기시설 6곳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결과로 자료의 빈약성에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박동욱 등(2004)은 환기효율에 따른 구분에서 환기효율이 낮았던(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 이상) 유치원에서의 부유진균의 농도가 환기효율이 좋았던 유치원에서의 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김기연 등(2008)도 공조시설이 가동되고 있는 사무실의 경우 부유진균의 농도가 281±62, 가동되고 있지 않은 사무실은 276±13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환기는 부유진균의 농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인자라기보다는 실내 온열환경의 조절에 관여함으로써 부유진균 농도 증감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실내부유진균의 농도 저감 관리방안 수립에 있어 실내 부유진균 성장 억제를 위한 적절한 환기조건을 파악하고 이의 적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관리방안 수립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2 실내 출현 가능 부유진균
다양한 실내환경 중에 출현 가능한 부유진균의 종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 연구결과들 중 종분석 결과들을 시설별로 구분하였다(표 4). 과거 국내 실내환경에서의 부유진균의 종분석결과는 김용관 등(1996), 박재범 등(2006), 이철민 등(2007), 김기연 등(2006; 2008)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나타나 부유진균의 종분석에 관한 연구가 매우 미약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4. Domestic literature review regarding the identification of airborne fungi according to facility type.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된 부유진균의 경우 Penicilluim spp., Cladosporium spp.,Aspergillus spp. 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파트와 일반 사무실 및 주택과 지하상가 등이 다른 시설에 비해 다양한 종의 부유진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Penicillium spp.는 폐렴, 요로감염, 진균증, 과민성 폐렴 등을 일으키며(Wu et al., 2000), 공기 중에서 많은 양의 건조한 작은 포자를 발생시키는 균으로 토양과 식물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u et al., 1992; Moubasher et al., 1990). Cladosporium spp.는 Penicillium spp.와 같이 토양과 식물 즉, 죽은 나무나 잎과 목초에서 유래되며(Agniezka and Piotr, 2009), 실외 공기 중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진균으로 알려져있다(Wu et al., 2000). 이는 실외공기에 존재하는 균이 실내공기 중으로 유입되어 실내공기 중에 출현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로 인해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검출되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Aspergillus spp.는 포자의 크기가 2-5㎛의 작은 병원성 균으로 일반인의 경우 호흡과 동시에 제거되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감염 저항성이 약한 사람들이 노출시 폐렴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ennett, 1995; Wald et al., 1997). 본 연구에서 Aspergillus spp.의 경우 모든 실내환경에서 검출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저항성이 약한사람들이 노출시 건강상의 영향이 발현됨을 고려할 때 환경오염 취약계층 시설 및 병원 시설에서 중점적으로 관리되어져야할 부유진균의 하나인 것으로 판단된다.
4. 결론
실내환경의 부유진균의 영향인자로 보고되고 있는 실외 부유진균의 실내 유입은 기존 보고와는 달리 환기 조건 및 시설의 용도에 따른 창문이나 출입문의 개폐 등과 같은 실내환경조건 및 시설의 물리적 특성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내 온열환경과 부유진균관의 관련성 조사에서는 온도 및 상대습도 각각이 부유진균에 대해 영향을 주는 것 보다는 두 요소간의 복합적 상태에 따라 부유진균의 농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건물 구조물내 수분 함량 역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내 보건학적 온도로 알려져 있는 16-20℃에서는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진균의 생육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실내 부유진균의 농도 역시 높아 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 부유진균의 영향인자로서 건물의 위치 즉, 지상 및 지하공간에 따른 영향은 지하공간의 경우 지상공간에 비해 불충분한 환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실내 상대습도가 높게 유지되어지며, 이로인해 공기 중 부유진균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건물의 위치는 실내 공기 중의 부유진균 농도 증감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실내환경에서의 환기조건은 부유진균의 농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인자라기보다는 실내온열환경의 조절에 관여함으로써 부유진균 농도 증감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양한 실내환경 중에 출현 가능한 부유진균의 종 분포를 확인한 결과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된 부유진균은 Penicilluim spp., Cladosporium spp., Aspergillus spp. 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파트와 일반 사무실 및 주택과 지하상가 등이 다른 시설에 비해 다양한 종의 부유진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향후 국내 실내환경에서의 부유진균 관리를 위한 관리방안 및 정책 마련에 있어 기초적 자료의 확보를 목적으로 국내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조사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실내 부유진균의 증감에 관여하는 영향인자 파악 및 실내환경에 존재하는 부유진균의 종 분포 파악을 위해 과거 국내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수행된 연구로 영향인자를 실외공기, 온열환경 및 건물위치와 환기로 구분하여 검토하였으나 자료의 빈약성으로 이외 다른 영향인자와의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현 국내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또한 본 연구의 수행을 통해 효율적 실내환경의 부유진균 관리방안 및 관련 정책 마련에 있어 보다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확대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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