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경제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어 온 산업화는 사회 변 화를 가져왔으며, 각 지방의 도시화를 촉진시킴과 동시 에 경제 수준이 높아졌고 이로 인한 대기오염, 수질오 염, 토양오염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특정 지역에서 발생되는 환경성 질환이 부각되고 있다(Ko et al., 2019). 환경성 질환은 대표적으로 아토피피부염, 알레 르기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 거 2013년의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HIRAS, 2013), 2012년에 환경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9,038 천명으로 2013년의 8,958천명에 비해 0.9% 감소하였 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은 증가하 는 추세로 보고되었으며, 현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장기 건강영향분석을 통한 환 경성 질환 사망률 분석 및 전망 등이 연구되어지고 있 다(Hwang, 2019).
우리나라의 경우도 산업이 발전하면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연령이 증 가할수록 신체의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어 만성·급성 질병의 발병율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Lee, 2018), 어린이와 임산부와 같은 취약계층에서도 환경유해인자 에 노출이 되어도, 이로 인한 질병발생률, 사망률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2019)에 따 르면 전체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4.9%로 나타나 (KOSIS, 2019), 나이가 들면, 퇴직과 소득의 감소로 인 한 경제적 어려움, 만성질환 증가, 노화로 인한 건강상 태 악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노인실태 조사(2014)에서도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판단되는 노인 이 43.7%이며, 전체 노인의 90.4%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KIHASA, 2014), Jang and Kim (2010) 연구에서도 전체 질환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암 사망률, 허혈성심장질환, 당뇨 및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로 보고하였다.
건강문제는 급성질환보다는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다 양하면서도 단계적인 증상이 발생하고, 지속적이고 장 기간에 걸쳐 건강상태는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Nam and Sim, 2011), 그 중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고 혈압, 당뇨병 등이 있으며, 뇌혈관 질환 및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고혈압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압이 높아지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발 생률이 60세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고,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 노인의 5 5 .9%, 여성 노인의 60.6%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성에서 12.6%, 여성 7.9%로 유병률을 보였지만(Ahn et al., 2017), 노 인의 질환 유병률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만 30세 이상 성인 은 2개 이상의 만성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 였으며(KCDC, 2014), 개인적인 습관요인과 대기오염 과 같은 지역사회의 환경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거주지역, 경제수준, 생활습관, 의료혜택, 사회적 활동 및 직업, 식습관 및 영양상태, 가족관계 등은 환경적인 요인이 질환 발생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Lee and Kim, 2015; Choi et al., 2018). 이러한 요 인들은 건강위험행위로 작용할 수 있으며, 만성 질환 유병률 또는 사망에도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Kang et al., 2010). 따라서 잠재적으로 관련이 있는 건강영향에 대 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 분석, 해석을 하는 환경보건감시(Environmental Health Surveillance)를 통 해 연계하여 고려해야할 필요성이 부각된다.
본 연구는 남해지역과 하동지역의 대상자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환경적인 요인 및 질환 질병력 과 영향요인들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며, 남해와 하동지 역의 사망자료, 의료이용률을 분석하여 환경보건학적 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대상 및 방법
2.1 연구기간 및 대상
본 연구는 과거 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노출 및 건 강영향 감시(2단계, 1차년도) 연구에 기반하여 작성되 었으며, 대상지역은 하동화력발전소, 광양 및 여수국가 산업단지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 을 수 있는 남해와 하동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연구대 상자는 2012년 9월부터 10월까지 조사시점 기준 현 거 주지에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거주자의 경우 대상 자에서 제외하고, 환경오염의 노출에 민감하고 취약한 집단을 포함한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남해 240명, 하동 437명에 대해 조사하였다.
2.2 설문조사
설문조사는 대상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생활습관, 질 환요인 등의 항목으로, 사전에 충분히 교육된 설문조사 면접원에 의해 1:1 인터뷰 형식으로 방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거주기간 (0~9, 10~19, ≥20 year), 교육수준(High : 대졸이상, Middle : 중졸이상-대졸이하, Low : 중졸이하), 경제수 준(High : 300만원 이상, Middle : 150-300만원, Low : 150만원 이하)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생활습관으로는 흡연력, 음주력, 운동이며, 질환요인 항목으로는 만성 질환에 대해 실시하였다.
2.3 사망자료
사망자료는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해당 대상지역의 사망원인별, 연도별 사망률의 변화를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망을 포함한 18개 사망 원인에 대해 사망률 변화 추이를 이용하였다. 인구자료 는 통계청의 각 연도별, 지역별, 성별, 연구구간별 주민 등록인구를 사용하였으며, 연령구간은 0~4세, 5~9세 등 5세 단위로 구분하여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그 중 설문조사 결과로부터 질병력이 높은 항목에 대하여 분 석하였다.
2.4 건강보험자료
건강보험공단 질병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2006년부 터 2011년까지 특정 질환에 대해 지역별, 연도별, 성별, 연령 구간별 내원한 환자 수를 기준으로 광양만권 지 역의 질환별 표준화 의료이용률을 조사하였다. 설문조 사 결과로부터 질병력이 높은 항목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 자료는 약국 을 제외한 양방 진료를 수진한 이들에 대해 지급된 건 강보험 급여실적을 기준으로 하며, 의료급여 및 비급여 의료이용은 제외되며, 환자 진료 중 진단명이 확정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호소, 증세 등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한 내역 중 주 진단명 기준으로 발췌한 것이므로 최종 확정된 질병과는 다를 수 있다.
2.5 통계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Ver. 25.0)를 사용하여, 설문조사 결과를 빈도분석 및 대상자들의 생활습관에 따른 질환 발생 비율을 비교하기 위해 Chi-Square를 사용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남해, 하동지역 대상자 중 질병력이 높은 질환에 대해 영향요인을 파 악하기 위해 성별, 연령, 흡연, 음주, 운동, 교육수준, 경제수준, 거주기간, 지역을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분석 하였다.
3. 연구결과 및 고찰
3.1 남해 하동지역의 설문조사 결과
남해와 하동지역의 총 677명 대상자를 대상으로 인 구학적 특성에 대한 결과, 남해지역의 남성은 112명 (46.7%), 여성은 128명(53.3%)이었으며, 하동지역의 경 우 남성 263명(60.2%), 여성 174명(39.8%)으로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많았다. 평균연령은 남해지역 남성에 서 61.21 ± 9.74세, 여성 68.13 ± 10.01세, 하동지역 남 성 60.70 ± 12.84세, 여성 61.59 ± 12.35세로 두 지역 모 두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이 60세 이상의 분포가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이 실내에 거주하는 시간 은 남성, 여성 모두 평일 12시간 이상, 주말 16시간 이 상으로 하루 반나절 이상을 실내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항목 중 거주기간의 항목은 남해지 역에서 1명의 무응답을 제외하여 분석하였다. 남해지 역 여성의 경우 0~9년(51명, 39.8%), 남성은 20년 이 상(45명, 40.2%) 거주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하동의 경우 남성, 여성 모두 0~9년(111명, 74명)정도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중 흡연 항목은 비흡연을 하는 사람의 분포가 많았으며, 음주의 경우는 하동의 남성에서 158명으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으나, 여 성의 경우 음주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운동의 경우 두 지역 모두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3.2 남해, 하동지역의 질병력 결과
남해와 하동지역 대상자들의 질병력에 대한 결과는 Table 4에 나타내었다. 질병력이 가장 높은 질환은 고 혈압으로 남해지역에서 질병력이 있는 전체 73명 (30.4%) 중 남성 28명(25.0%), 여성 45명(35.2%)으로 분포되었으며, 하동지역은 질병력이 있는 99명(22.7%) 중 남성 64명(24.3%), 여성 35명(20.1%)로 나타났다. 당뇨 질환이 있는 경우는 남해지역 32명(13.3%) 중 남 성 14명(12.5%), 여성 18명(14.1%)이며, 하동지역은 질병력이 있는 41명(9.4%) 중 남성 27명(10.3%), 여성 14명(8.0%)로, 나타났으며, 알레르기 비염 질환이 있는 경우는 남해지역에서 총 4명(1.7%)으로 분포되었지만, 하동지역의 경우 총 20명(4.6%)으로 남해지역보다 약 간 높은 질병력을 보였다. 하동지역에서 빈혈의 질병력 을 가진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서 질병력을 보이고 있 으며(p<0.05), 갑상선 질환의 경우 남해와 하동지역 모 두 남성보다 여성에서 질병력을 나타났다(p<0.05). 협 심증/심근경색증 질환의 경우 남해지역 5명(남성 4명, 여성 1명), 하동지역 9명(남성 4명, 여성 5명)에서 낮은 질병력을 보이며,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에도 낮은 질병력을 보였지만, 남해지역보다 하동지역에서 약간 높은 질병력을 나타냈다.
고혈압은 비만, 당뇨병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의 주 요 위험요인으로 유전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판단되며(Lee et al., 2009), 심근경색 및 협심증도 심혈관계 질환으로 불리며, 고혈압, 이상지혈증, 뇌졸중을 포괄하는 질환 으로, 대한민국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2014년 통 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 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원인의 약 19% 로 나타났으며(KOSIS, 2014), 고연령, 낮은 교육 수준 등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게 분포되며, 낮은 신체활동, 흡연, 비만, 스트레스를 포함한 대상자의 생 활습관은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 고되었다(Bae and Lee, 2016). Kim and Son (2012) 연 구에서도 만성질환 종류별 중 고혈압이 59.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 시에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아지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도 대상자들이 평균 연령이 60대를 감안하였을 때 고혈압 질병력이 다른 질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성 별에 따른 고혈압의 질병력은 남해와 하동지역에서 상 이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성별, 연령, 질환 등의 질환 발생요인들이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빈혈 질환도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으 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게 발생 되며,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인보다 2.6배 증가 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Yun et al., 2017). 갑상선 질 환의 경우도 여성 관련 호르몬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생리, 임신과 출산, 불임, 폐경, 심혈관 계 질환 그리고 골다공증 등 여러 가지 문제와 연관되 어 나타난다. Seok and Shin (2007) 연구에 따르면 연 령별의 갑상선 질환 유병률을 보았을 때 30, 40대 보 다 50~60대의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였으며, 남 성에서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높아졌지만, 여 성에서는 50~60대에서 급격한 증가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는 빈혈과 갑상선 질환의 질병력은 낮은 분포 를 보였지만, 복합적인 요인들을 통한 질환들의 작용을 생각해보았을 때, 고혈압 질환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알레르기 질환도 전 세계적으로 수 십년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0~2012) 자료를 이용한 Im et al. (2017)의 연구에 서는 연령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을 확인하였 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은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평 생 유병률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은 거의 없는 질병력을 보였지만, 최근 알레르기 질환 연구의 경우에서는 성인뿐만 아니라 소 아 및 청소년 등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Choi et al., 2017)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 된다.
3.3 남해, 하동지역 질환 영향요인 분석 결과
남해, 하동지역 대상자 중 질병력이 높은 질환에 대 해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 연령, 흡연, 음주, 운동, 교육수준, 경제수준, 거주기간, 지역을 설명변수 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Table 5), 두 지 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의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질환과 빈혈이 있는 경우 모두 운동을 할 때 각각 4.712배 (95% CI 1.273~17.451), 7.197배(95% CI 1.850~28.00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 로 한 Bang et al. 2012 연구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빈 혈은 각각 10.6%와 6.8%로 나타났으며, 노인에서의 빈혈은 신체적 기능 및 신체활동 기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부족은 성인 만성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Park and Yun, 2014),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갑상선 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성별로써 남성보 다 여성일 때 19.018배(95% CI 2.030~178.180)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암 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질환은 유병률에서 1위를 차지 를 하였으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약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Jung et al., 2017).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영양상태,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과 남성의 차이, 흡연 여부 등 요인들의 영향에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며 (Chung, 2012), 이로 인해 남성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 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질병력 설문결과에서 도 여성에서 남성보다 약간 높은 질병력을 보여, 성별 에 따른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흡연유무이 며, 흡연을 할 때에 4.191배(95% 1.333~13.171) 유병 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성 비염은 꽃가루나 기상 등의 자연적 및 환경적 영향 으로 인해 발생되었지만(Ram et al., 2015), 담배는 각 종 유해오염물질을 복합적으로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질환 관련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Aug et al., 2015). 최근 여러 국내의 연구에서 대기오염물질 노출이 증가될수록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질환 발생 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Jang, 2011; Oh et al., 2017), 앞으로의 환경성질환 측면의 알레르 기 연구의 경우는 본 연구결과와 같이 질환관리 예방 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3.4 남해, 하동지역의 표준화사망률 결과
남해, 하동지역의 10년 평균 표준화사망률 결과는 Table 6에 나타내었다. 전체 암은 남해지역 남성에서 299.80명으로 전국 246.85명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에서는 남해지역 101.43명, 하동지 역 101.63명으로 전국 101.18명의 수준과 비슷하게 나 타났다. 당뇨병은 남해지역 남성에서 41.15명으로 전 국의 34.52명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하동지 역의 경우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남해 지역에서 19.43명으로 전국 23.28명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하동의 경우 전국 수준과 비슷하였다. 심장질환은 하동지역 남성에서 75.91명, 여성 45.16명 으로 전국 남성 62.02명, 여성 38.22명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경상남도 시군구 사망률 수준에는 미 치지 않았다. 뇌혈관질환은 남해, 하동지역 모두 남성 과 여성에서 전국, 경상남도 시군구 사망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만성하기도 질환은 남성에서 남해 51.64명, 하동 49.58명으로 전국 36.30명보다 다소 높 은 수준을 보였다. 여성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폐렴의 경우 전국과 경상남도 시군구 표준화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3.5 남해, 하동지역의 의료이용률 결과
남해·하동의 5년 평균 의료이용률 결과는 Table 7에 나타냈다. 당뇨병은 남해의 경우 남성은 전국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하동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전국보 다 낮은 양상을 보였다. 심장질환 등은 남해의 경우 남 성과 여성 모두 전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하동의 경 우에도 남성과 여성에서 전국, 경남보다 낮은 양상을 보였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은 남해의 경우 남성과 여 성 모두 전국에 비해 다소 낮은 양상으로 조사되었고, 하동의 경우 전국과 비교하였을 때 비해 남성, 여성 모 두 높게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등은 남해의 경우 남성은 경남에 비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여 성은 전국보다 다소 높게 분석되었다. 하동의 경우 남 성과 여성 모두 전국에 비해 높게 조사되었다.
4. 결 론
본 연구는 남해, 하동지역의 설문자료와 표준화사망 률, 의료이용률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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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것으 로 나타났으며, 교육수준 및 경제수준은 낮은 분 포를 보였다. 생활습관 측면에서 흡연을 하지 않 지만, 음주를 하는 비율은 높으며, 운동을 거의 하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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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해, 하동지역의 표준화사망률을 보았을 때, 암에 의한 사망률은 전국에 비해 남해, 하동지역의 남 성이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만성하기도 질환에서 도 남해, 하동지역에서 남성의 표준화 사망률이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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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대상자들의 생활습관 에 따라 질병요인 분석을 한 결과, 협심증, 심근경 색증과 빈혈 질환에서는 운동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은 흡연 유무에 따라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의 생활습관 등의 여러 요인이 질환의 유병률 확인 및 건강문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 이 있는 만큼 환경보건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 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