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다양한 인위적인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대기오염물질의 흡수원인 산림, 하천, 농지 등의 무분별한 훼손과 그에 따른 도시화 및 산업화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전국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태자연도를 작성하여 개발사업 시행시 무분별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고자 2007년 4월부터 환경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생태자연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ME, 2024a). 생태자연도는 국토개발계획, 지자체별 도시계획, 환경영향평가, 각종 연구자료 등으로 널리 활용이 가능한 정밀도와 신뢰도가 높은 지도이다(NIE, 2023). 생태자연도는 식생, 멸종위기야생생물, 습지, 지형 등 4개 분야의 평가항목을 종합한 결과지만 1등급 권역의 대부분은 식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Ahn et al., 2015). 또한, 토지 피복 변화는 산림에서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식생의 훼손이 생태자연도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Choi et al., 2019). 강원특별자치도는 한반도 중앙부의 동측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크게 영동지역과 영서지역으로 구분되며,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기상 및 기후의 뚜렷한 특성이 나타난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는 산림지역이 81.4%를 차지하고 전국에서 생태자연도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한편, 도시지역의 평균 대기질 농도를 파악하여 환경기준 달성여부를 판정하는 목적으로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의 측정항목은 PM10, PM2.5, SO2, CO, NO2, O3 이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18개 시·군에 26개소의 도시대기측정망이 운영중이다(ME, 2024b). 강원특별자치도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와 관련된 선행연구 사례를 살펴보면, 태백산맥이 영서와 영동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제시하고 있고, 풍향과 풍속은 강원도내 미세먼지 공간분포에 중요한 요소이며, 태백산맥에 의한 미세먼지 경감 효과가 뚜렷하다고 보고되고 있다(Lee and Kang, 2023). 태백산맥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지역의 기상 특성과 배출원 특성이 뚜렷이 다르게 나타나고 영서지역의 PM2.5 농도는 중국 및 우리나라 서쪽 지역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반면, 영동지역은 영서지역에 비해 중국 및 수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 서쪽 지역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의 중장거리 이동에 의한 오염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Cha et al., 2020). 영서지역의 대표도시인 원주시에서의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태백산맥에 의한 대기정체, 풍상지역에서의 오염물질 유입,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그리고 인근 지역으로 추정되는 배출원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Son et al.,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리·지형적 특징을 살펴보고 도시화 및 산업화에 의한 생태자연도 등급의 변화가 대기오염물질의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개발사업시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의 보전 및 복원과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개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지역 설정 및 기상자료 수집
본 연구의 대상지역은 태백산맥에 의하여 지리·지형적, 기상·기후적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지역인 영동지역 7개 시·군(강릉시, 고성군,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양양군, 태백시), 영서지역 11개 시·군(양구군, 홍천군, 영월군, 원주시, 인제군, 정선군, 철원군, 춘천시, 평창군, 화천군, 횡성군)을 연구 대상지역으로 설정하였다. 기상데이터는 종관기상관측(ASOS) 자료를 활용하였다(KMA, 2025).
2.2 대기오염물질 농도 자료 수집 및 추이 분석
본 연구에서 사용된 지역대기질 자료는 에어코리아(https://www.airkorea.or.kr) 및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공하는 2016~2023년(8년간) 도시대기측정망의 대기환경연보 자료를 활용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에 설치·운영중인 25개소(영동 8개소, 영서 17개소)의 도시대기측정소 측정결과(PM10, PM2.5, SO2, NO2, O3)를 활용하였으며, 측정기간은 측정소 설치·운영시점에 따라 측정소별 차이가 있다. 입자상 물질과 가스상 물질에 대하여 시·군별, 영동·영서지역별 시계열 분석을 통해 생태자연도 등급이 지역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3 생태자연도 등급 자료 수집 및 분포 검토
생태자연도는 산, 하천, 내륙습지, 호소, 농지, 도시 등에 대하여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하여 작성한 지도이다. 생태자연도는 1:25,000 도엽으로 표현되는 환경주제도로서 1, 2, 3 등급 및 별도관리지역으로 구성된다. 별도관리지역은 자연공원 등 다른 법률에 따라 보전 및 보호되는 지역이므로 생태자연도 1등급에 포함하여 면적을 산출하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도립공원 및 야생생물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별도관리지역에서 확인된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 및 그 일대를 대상으로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을 위해 개발을 지양하여야 한다고 제시되고 있다(Im et al., 2019; Jo et al., 2019). 본 연구에서는 에코뱅크(https://www.nie-ecobank.kr/)에서 제공하는 2016~2023년(8년간) 생태자연도 시계열분석 통계의 시·군별 생태자연도 등급 면적을 활용하였다.
2.4 생태자연도 등급과 대기오염물질 오염도에 따 른 상관성 분석
영동 및 영서지역 18개 시·군의 생태자연도 등급별 면적과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도별로 산술평균하여 생태자연도 등급 변화와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의 추이를 분석한 후 18개 시·군 등급별 면적에 가중치(1등급×1, 2등급×2, 3등급×3)를 곱하여 가중개발비(Weighted developed ratio)를 산출하고 산출된 가중개발비와 대기오염물질별 농도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및 고찰
3.1 영동 및 영서 지역의 기상 특성
평균기온은 영동지역 12.0oC로 영서지역 11.6°C 보다 약 0.4oC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현지기압은 영서지역이 996.4 hPa로 영동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상대습도는 영서지역이 68%로 영동지역 보다 약 3% 높게 나타났다. 월 강수량은 영동지역이 115.8 mm로 영서지역 보다 12.9 mm 높게 나타났다. 평균풍속은 영동지역이 2.1 m/s로 영서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태백산맥 풍하측에 위치한 영동지역은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기류로 인하여 강풍현상이 발생하고 동해에 인접해 육지와 바다의 온도차에 의해 풍속이 증가하는 해양성 기후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풍향은 영동지역이 남서(SW)~서남서(WSW)풍 계열이 우세하고 영서지역은 남(S)~남남서(SSW)풍 계열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시간은 영동지역이 198.1 hr로 영서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
3.2 영동 및 영서 지역의 대기오염도 평가
지역별 8년간 측정한 평균농도값은 PM10의 경우, 영서지역의 원주시가 40.6 μg/m3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춘천시(38.4 μg/m3) > 횡성군(35.7 μg/m3) > 평창군(35.6 μg/m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PM2.5의 경우, 원주시가 25.2 μg/m3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춘천시 20.3 μg/m3, 횡성군 20.3 μg/m3으로 영서지역에서 입자상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PM10과 PM2.5의 농도 고저 패턴은 지역별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시 ·군별 평균농도의 차이로 인하여 영서지역의 PM10 평균농도는 18.3 μg/m3, 영동지역의 PM10 평균농도는 15.3 μg/m3으로 영서지역이 영동지역 보다 약 3.0 μg/m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규모가 큰 도시인 원주시 및 춘천시의 도시화 및 산업화 정도, 인구밀도, 자동차 등의 이동배출원, 영동지역 대비 수도권과 근거리에 위치하여 대기오염물질의 발생 및 유입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GIHE, 2019), 태백산맥의 풍하측에 위치한 영동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풍속 및 풍향(정온 비율이 높음)에 따른 확산영향이 낮아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는 결과를 야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연구에서도 미세먼지는 통상적으로 풍속이 높아지는 경우 낮아지는 부(–)의 관계가 일반적이며, 오염도가 높은 서풍 계열이 주 풍향으로 작용할 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Chae, 2009). 토지의 용도 지역별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경향은 SO2는 공업지역, CO 공업지역, PM10 공업지역, NO2는 상업지역, O3은 모든 토지의 용도지역에서 유사한 경향의 농도를 나타낸다(Ju and Hwang, 2011). 한편, 대기오염물질 중 O3의 경우, 영동지역에 위치한 양양군이 38.01 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태백시 36.75 ppb, 속초시 및 강릉시 34.97 ppb로 영동지역에서 O3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 ·군별 평균농도의 차이로 인하여 영동지역의 O3 평균농도는 34.35 ppb, 영서지역의 O3 평균농도는 29.56 ppb로 영동지역이 영서지역보다 약 4.79 ppb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일반적인 대기오염물질과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NO2의 경우, 영서지역에 위치한 원주시가 16.876 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SO2의 경우, 영동지역에 위치한 속초시가 3.382 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영동 및 영서지역의 월별 대기오염도 분석결과, PM10, PM2.5, NO2, SO2의 경우 겨울철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여름철에 낮은 농도를 나타내는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O3은 다른 물질들과 달리 겨울철에 낮은 농도로 나타났으며, 봄철(4~5월)에 급증하는 계절적 특성을 나타냈다. 이는 봄철에 일사량이 증가하고 기온 상승으로 광화학 반응이 더 활발해지며, 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지역배경 O3 농도가 증가하여 O3 생성에 기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연구 사례에 따르면 계절을 대표하는 월별(1월, 4월, 7월, 10월) 시뮬레이션된 O3을 위성 및 지상 네트워크의 관측과 비교하여 평가한 결과, 평균 O3 농도는 봄에 가장 높고,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나타났으며, 배경 O3 농도는 봄철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한국의 O3 농도는 주로 배경지역의 기여율이 큰 것(연중 봄철에 최고조에 달함)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Lee and Park, 2022). 또한, 봄철의 고농도 O3 발생은 중국 월경성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송에 의한 영향이 지배적이며, 여름철의 고농도 현상은 온도 및 일사량이 높을 때 광화학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 O3 농도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Oh et al., 2009). PM10, PM2.5, NO2, O3의 대기오염도 차이는 11월부터 3월까지(겨울~초봄) 주로 발생하며, 그 원인은 선행 연구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백산맥 서편인 영서에서 영동으로 바람이 불 때, 풍속이 영동에서 영서보다 크게 증가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지역에서 훨씬 낮아진다(Lee and Kang, 2023). 영동지역은 영서지역에 비해 중국 및 수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 서쪽 지역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의 중장거리 이동 영향이 낮을 수 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Cha et al., 2020). 영서지역의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태백산맥에 의한 대기정체, 풍상지역에서의 오염물질 유입,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그리고 인근 지역으로 추정되는 배출원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제시하고 있다(Son et al., 2018). 반면, SO2은 일부 중국 등으로부터 서해지역을 통해서 유입되는 대표적인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로서(Han et al., 2004), 본 연구에서 지역별 농도 편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 및 영서지역의 8년간 측정한 계절별 평균 농도 값을 살펴보면, PM10, PM2.5, NO2는 봄과 겨울철에 높고, 여름철에 낮은 동일한 패턴을 보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영서지역이 영동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O3은 봄철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여름철 > 가을철 = 겨울철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앞선 월별 패턴에서 보이는 바와 같은 이유라고 판단된다. 이는 겨울철 일사량이 낮고 기온이 낮아 광화학 반응이 억제되고 지역내 인위적 NOX 배출로 인한 오존 손실(소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Lee and Park, 2022).
PM10, PM2.5, NO2, SO2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물질별 대기오염도는 영서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O3 농도는 시계열적 감소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다른 물질들과는 달리 영동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구물질이 2차 생성물질로 변환되는 조건으로 강한 일사량에 의한 광화학 반응이 필수인데 이는 해륙풍 발생일의 조건과 일치하며 (Hyeon, 2024), 강원특별자치도는 평균기온의 상승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Lee, 2009). 이러한 원인으로 해륙풍의 영향을 더 받는 영동지역의 O3 농도가 높을 수 있다고 추론된다.
3.3 영동 및 영서 지역의 생태자연도 분포
강원특별자치도 전체면적 중 생태자연도 1등급은 41.35%, 2등급은 37.18%, 3등급은 21.46%로 나타났다. 영동지역의 전체면적은 4,046.1 km2이며, 생태자연도 분석결과 1등급 면적과 비율은 1,904.2 km2 (47.06%), 2등급은 1,260.0 km2 (31.14%), 3등급은 881.9 km2 (21.80%)로 나타났다. 영서지역의 전체면적은 12,036.1 km2이며, 생태자연도 분석결과 1등급 면적과 비율은 4,746.5 km2 (39.44%), 2등급은 4,720.0 km2 (39.22%), 3등급은 2,569.5 km2 (21.35%)로 나타났다. 전체 행정구역 면적상 영서지역이 영동지역 보다 약 3배 많은 면적을 자치하고 있으며, 지역별 1등급 비율은 영동지역이 7.62% 높고, 2등급 비율은 영서지역이 8.08% 높고, 개발지역인 3등급 비율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3.4 대기오염도 추이 분석
영서지역이 영동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넓어 생태자연도 1, 2, 3등급 모두 높게 나타났다. 1등급의 경우 영동지역은 감소, 영서지역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등급의 경우 영동지역은 증가, 영서지역은 감소, 개발 및 도시화 지역을 나타내는 3등급의 경우 영동·영서지역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기오염 물질 중 입자상 물질인 PM10, PM2.5와 가스상 물질 중 NO2의 경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영동지역 보다 영서지역이 전반적으로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선행연구에서도 서울의 도시 및 교외지역에서 관측된 대기오염물질의 장기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Kim et al., 2024), 지난 40년간 대기오염 정책 기조로 서울시의 대기질이 개선되었으며, 연료와 배출기준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Kim and Lee, 2018). 한편, O3의 경우 영동지역이 영서지역 보다 높게 분석되었으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3.5 생태자연도 등급별 면적과 대기오염물질 농도의 상관성 분석
영동 및 영서지역 18개 시·군의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생태자연도 등급별 선형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PM10 항목은 생태자연도 1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생태자연도 2등급 및 3등급에서는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상관계수 R = –0.1127~0.6903으로 나타났다. PM2.5 항목은 생태자연도 1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생태자연도 2등급 및 3등급에서는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상관계수 R = –0.1098~0.6256으로 나타났다. NO2 항목은 생태자연도 1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생태자연도 2등급 및 3등급에서는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상관계수 R = –0.1616~0.4245로 나타났다. SO2 항목은 생태자연도 1등급 및 2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생태자연도 3등급에서는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상관계수 R = –0.3306~0.0245로 나타났다. O3 항목은 모든 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상관계수 R = –0.7323~–0.0316으로 나타났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생태자연도 1등급은 대기오염물질 전 항목에서 부(–)의 상관성, 도시화 비율이 높은 생태자연도 3등급은 대기오염물질 전항목에서 정(+)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선행연구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농도 값은 환경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인 1등급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음의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반대로, 환경생태적 평가등급이 낮은 5등급의 비율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대기오염물질과 높은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Kim et al., 2020). 토지이용상태와 대기오염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토지이용상태에 따른 대기오염의 주 오염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대기오염의 발생 특성과 일치한다(Choi and Kim, 2004).
3.6 개발가중비를 적용한 대기오염물질 농도의 상관성 분석
18개 시·군별 산출된 생태자연도 등급 면적별 가중개발비와 대기오염물질별 농도와의 선형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PM2.5 (R = 0.7243), PM10 (R = 0.5358), NO2 (R = 0.4058), SO2 (R = 0.2997), O3 (R = –0.4513) 순으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PM2.5, PM10, NO2, SO2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 O3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개발지역인 생태자연도 3등급에서 개발가중비 적용전과 비교하여 SO2 (R = 0.0245 → 0.2997), PM2.5 (R = 0.6256 → 0.7243) 항목은 상관성이 높아졌으며, PM10, NO2, O3 항목은 개발가중비 적용전 유사한 수준의 상관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국토의 개발로 인한 생태자연도 등급 하락(1, 2등급 감소 → 3등급 증가)은 O3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정(+)의 상관성을 나타내어 상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PM2.5는 1급 발암물질로서 본연구의 결과에서 산업화(도시화)면적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도 도시화 면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국내 국토개발사업 계획시 인체건강 차원의 편익을 산출할 때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 산업단지 및 자연을 훼손하는 개발에 있어서 몇 곳의 후보지가 있다고 가정해 볼 때,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타 경쟁지역에 비해 PM2.5, NO2, SO2의 농도 감소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과학적 판단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가중비를 단순히 1, 2, 3으로 적용했지만, 도시 및 산업 개발에 따른 대기오염 악영향에 관한 정확한 수치개발을 위해서는, 향후 연구에서 생태자연도 등급 면적과 대기오염간의 상관관계를 수치 모델화하여, 좀 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개발가중비를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영동·영서지역 구분)의 생태자연도 등급 변화가 지역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공간오염도 분석결과, 전체적으로 태백산맥의 서측인 영서지역에서 입자상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O3의 경우 영동지역에서 높은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별 대기오염도는 O3을 제외한 모든 물질에서 겨울철에 높고 여름철에 낮은 패턴이 관찰되었다. O3은 봄철에 급증하는 계절적 특성을 나타내었다. 계절별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봄과 겨울철에 높고 여름철에 낮은 패턴을 보였으나, O3은 봄철에 가장 높았으며, NO2와 O3의 경우 계절별 추세가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었다. 연도별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O3을 제외하고 모든 물질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영서지역이 높게 나타났고 O3은 영동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전체면적 중 영서지역(12,036.1 km2)이 영동지역(4,046.1 km2) 보다 약 3배 많은 면적을 차지하며, 생태자연도 1등급은 41.35%, 2등급은 37.18%, 3등급은 21.46%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생태자연도 1등급 면적이 증가할수록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감소하는 부(–)의 상관성을 나타내고 도시화 비율이 높은 생태자연도 3등급 면적이 증가할수록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증가하는 정(+)의 상관성을 보였다. 생태자연도 등급별 면적에 가중개발비 적용을 가정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PM10, PM2.5, NO2, SO2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 O3은 부(–)의 상관 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국토 개발에 따른 산림의 훼손(생태자연도 등급 하락)은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며,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환경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의 면적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향후 생태자연도와 유사한 국토환경성평가지도, 토지피복지도 등 환경공간정보서비스(EGIS)를 활용하여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