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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9167(Print)
ISSN : 2288-923X(Online)
Journal of Odor and Indoor Environment Vol.22 No.3 pp.209-219
DOI : https://doi.org/10.15250/joie.2023.22.3.209

Effect of peat moss as a feed additive on odorous compound concentration and odor contribution in stored pig slurry

Joonhee Lee1, Heekwon Ahn2*
1Livestock Environmental Management Institute, Sejong, S. Korea
2Division of Animal and Dairy Science,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S. Korea
* Corresponding Author: Tel: +82-42-821-5785 E-mail: hkahn@cnu.ac.kr
06/09/2023 22/09/2023 26/09/2023

Abstract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changes in concentrations of volatile fatty acids (VFA), phenols, and indoles, as well as odor contribution in pig slurry. The pig slurry was stored for approximately two months after the manure excretion of pigs which had been fed 3% level of peat moss additive. The investigation was carried out through lab-scale experiments simulating slurry pit conditions within pig house. Throughout the storage period, the concentration of VFA exhibited a tendency to be 11%-32% higher in the pig manure treated with peat mos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From a concentration perspective, phenol and acetic acid accounted for the majority of the total odor compounds produced during the pig slurry storage period. However, their significance diminished when the concentration of odoros compounds are converted into odor activity value and odor contribution. Despite the odor reduction effect of the ammonia (NH3) adsorption by peat moss, if it cannot effectively reduce the high odor-contributing compounds such as indoles and p-cresol, the sole use of peat moss may not be considered an effective means of mitigating odors produced by pig slurry. According to this study, indoles, p-cresol, skatole, and valeric acid were consistently revealed as major odor-contributing substances during the two-month storage of pig slurry. Therefore, a comprehensive odor mitigation methodology should be proposed,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odor generation characteristics (including temporal concentration and odor contribution) of pig slurry-derived odors during storage.



사료첨가제로 사용된 피트모스가 슬러리피트 내 돈슬러리 유래 악취화합물 농도 및 악취기여도에 미치는 영향

이준희1, 안희권2*
1축산환경관리원
2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초록


    © Korean Society of Odor Research and Engineering & Korean Society for Indoor Environment. All rights reserved.

    1. 서 론

    슬러리피트 내 저장 중인 돈슬러리는 돈사에서 발 생하는 악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Trabue et al., 2019). 돈슬러리 저장 중에 발생하는 악취화합 물은 대표적으로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지방산 (volatile fatty acid, VFA), 페놀류(phenols), 인돌류 (indoles) 등이 있다(Lee et al., 2012;Jang and Jung, 2018). 이러한 악취화합물의 최소감지농도(odor threshold value, OTV)는 상이하며(Trabue et al., 2011), 이 중 휘발성지방산, 페놀류, 인돌류는 돈슬러리 유래 악 취에 미치는 기여도가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Trabue et al., 2019;Jang et al., 2020).

    기존에 보고된 문헌에 의하면, 돈슬러리는 저장 2 주 후부터 분뇨 내 페놀과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 모두 18%가 감소했고, 인돌과 측쇄지방산 (branched-chain fatty acid)은 각각 44%, 24% 증가하였 다(Hwang et al., 2016). 돈슬러리가 저장되는 동안 저 장 환경의 이화학적 특성 변화는 특정 미생물이 활성 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악 취화합물의 발생 특성과 관련이 있다(Hwang et al., 2016).

    이러한 생화학적 기작에서 유래한 돈사 악취화합물 의 제어를 위하여 돈슬러리의 산성화(Whitehead et al., 2008), 커버제 사용(Guarino et al., 2006), 사료 관리 (Sutton et al., 1999), 액비순환 시스템 적용(Wi et al., 2019), 바이오필터 운영(Febrisiantosa et al., 2020) 등이 제 시된 바 있다. 피트모스는 산성화제제(Al‐Kanani et al., 1992), 커버제(Barrington and Moreno, 1995;Portejoie et al., 2003), 사료첨가제(Trckova et al., 2005) 등에 모두 사 용 가능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료첨가제로 사 용한 피트모스가 악취저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 연구는 전무하였다. 클릴노프틸로라이트(clinoptilolite) 와 사포닌과 같은 사료첨가제를 사용한 가금 실험의 경우 암모니아를 8% 저감시키거나 악취저감 효과가 없었던 결과가 있었다(McCrory and Hobbs, 2001).

    Sharma and Forster (1993)에 따르면 피트모스는 200 m2 g-1 이상의 넓은 표면적과 95%의 높은 공극률을 가 진다. 또한 피트모스 내 산 생성 물질에 따른 낮은 pH 와 피트모스 부숙정도(hemic and sapric peat)는 암모 니아 흡착능력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Abbès et al., 1993, McCrory and Hobbs, 2001). 피트 모스의 부숙이 진행될 수록 암모니아를 흡착할 수 있 는 휴믹물질이 대조군 대비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Abbès et al., 1993). 피트모스를 가축분 퇴비 에 처리하였을 때 발생하는 NH3 휘산량을 59%까지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Witter and Kirchmann, 1989). 돈슬러리 저장시설에서 피트모스를 커 버제로 사용했을 경우 악취저감 효과는 대조군 대비 42~57%으로 보고된 바 있다(Portejoie et al., 2003). 피 트모스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경우 가축의 소화 촉진, 면역체계 개선, 사료효율이 증가되는 연구결과 가 도출된 바 있다(Kocabağli et al., 2002, Trckova et al., 2005, Ozturk et al., 2012).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피트모스의 급여를 통한 가축의 질적성장 개선,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의 암 모니아 저감방안으로 활용한 연구는 많았지만 사료 첨가제로 사용한 피트모스의 돈분뇨 유래 악취화합 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수행된 적이 없었 다. 특히, 돈사 내 악취기여도가 큰 VFA, 페놀류, 인돌 류 저감과 관련된 피트모스 관련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료 첨가제(feed supplement)로서의 피트모스 급여가 돈슬러리 저장환 경에서 발생하는 VFA, 페놀류, 인돌류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2. 재료 및 방법

    2.1 돈분뇨 채취 및 분석

    일반 사료(conventional diet, CVD)를 급여한 모돈과 3% 수준의 피트모스를 첨가한 사료(peat moss diet, PMD)를 급여한 모돈으로부터 배출된 돈분뇨를 사용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8개월령 모돈의 평균 체 중은 약 215 ± 15 kg였다. 본 연구의 동물실험은 충남 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CNU-IACUC)의 검토 및 승인(승인번호: 202304A-CNU-015)을 받아 수행되었 다. 호흡기챔버(가로 1 ×세로 2.4 ×높이 1.5 m) 3기를 제작하여 호흡기챔버 당 모돈 1두씩 배치하였다. 호 흡기챔버 바닥은 플라스틱 슬랏 형태로 분뇨가 아래 용기에 임시보관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5일간의 사료 적응 기간을 거친 후 3일동안 돈분뇨 를 채취하였으며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혼 합한 후 분석이 이루어질 때까지 5°C 이하의 온도에 서 냉장 보관하였다. 돈사 세척수 및 음용 허실수에 해당하는 증류수를 돈분뇨 무게의 약 20% 만큼 반응 조 내 돈분뇨에 추가하고 충분히 혼합하여 돈슬러리 를 제조하였다(Chastain et al., 1999). 초기 돈분뇨의 함 수율은 CVD가 87.3%, PMD가 86.6%을 보였다. 증류 수 추가 후 CVD는 89.4%, PMD는 88.9%로 각각 증가 하였다. 저장 전 초기 돈슬러리의 이화학적 분석결과 (pH, 총고형물, 휘발성고형물)는 Table 1과 같다. 2개 월 저장 후 각 반응조의 돈슬러리는 반응조 상단, 중 단, 하단으로 구분하여 시료를 채취한 후 고르게 혼 합하여 분석하였다. 돈슬러리의 함수율 및 총 고형물 함량은 시료를 105°C에서 24시간 건조 후 측정하였 다. 휘발성 고형물은 건조 된 시료를 550°C 회화 후 측 정하였다.

    2.2 슬러리피트 모의실험 설계

    돈사 내 분뇨 임시저장시설인 슬러리피트 시설을 모방한 랩규모 실험을 약 2개월 동안 실시하였다(Fig 1). 모사 슬러리피트는 폴리비닐 클로라이드(PVC) 소 재로 제조된 여섯 개의 반응조(지름 200 mm, 높이 500 mm)를 사용하였다. 각각의 반응조는 플라스틱 뚜껑 으로 밀폐하였고, 뚜껑 상단에 공기가 유입되고 배출 될 수 있도록 인렛·아울렛 밸브를 설치하였다. 돈슬러 리는 각 반응조 저장 공간의 60%에 해당하는 300 mm 의 높이로 채웠다.

    적정 환기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외부공기를 시간 당 헤드스페이스 부피의 7.5배에 해당하는 유량(환기 율: 0.79 L·min-1)으로 치환하였다(MWPS, 1983;Maurer et al., 2017). 반응조 당 균일한 유속 조절을 위 하여 총 여섯 개의 공기 유량계(LF-101, Unicell Instruments, Korea)가 반응조와 연결관 인렛 밸브와 에어펌 프(SWT-20, WITHUS AIR, Korea) 사이에 설치되었다. 반응조의 공기 배출 밸브와 연결된 Polytetrafluoroethylene (PTFE) 튜브 내부의 응결로 인한 습기 발생 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가 배출되기 전 유리 병으로 만 든 수분트랩 6개를 각각의 반응조에 설치하였다. 반 응조가 설치된 랩규모 실험공간은 연구기간 동안 26°C 에서 35°C의 실온을 유지하였다. 온도를 모니터링하 기 위해 모듈(NI-9213, National Instruments, Hungary) 과 연결된 T형 thermocouple을 반응조 외부에 설치하 여 30분 간격으로 측정값을 기록하였다..

    2.3 악취화합물 농도 분석

    본 연구에서 휘발성 지방산인 아세트산(acetic acid), 프로피온산(propinic acid), 뷰틸산(butric acid), i-발레 르산(isovaleric acid), 발레르산(valeric acid)을 각각 분 석하였다. 페놀류 화합물로 페놀(phenol)과 파라크레 졸(p-cresol)을 분석하였고, 인돌류 화합물은 인돌 (indole)과 스카톨(scatole)을 각각 분석하였다. 저장된 돈슬러리로부터 발생한 VFA를 측정하기 위하여 헤 드스페이스의 공기를 10L 테들러 백(Tedlar CEL Scientific Tedlar gas bag, Santa Fe Springs, CA, USA) 을 이용하여 포집하였다. 이후 280°C에서 30분간 컨 디셔닝을 마친 흡착관(Markes International Ltd.)을 기 체 시료가 들어있는 테들러백과 연결 하였다. 본 연 구에서 사용한 흡착관은 유리와 스테인레스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혼합 흡착제(Carbopack C, Carbopack B, Carbopack X)를 사용하였다. 흡착관의 다른 한쪽은 진공펌프(SIBTA, MP-ΣNII)와 연결하여 테들러백 내 악취화합물을 100 mL·min-1 유량으로 5분간 흡착시 켰다. 흡착이 완료된 흡착관은 thermal desorption (TD, Centri TD-50, MARKES international, England)를 통 해 농축시킨 후 gas chromatography/flame ionization detection(GC/FID)로 유입·분석하였다.

    2.4 악취화합물 악취활동도 및 기여도 분석

    분석된 악취화합물별 농도는 악취활동도(odor activity value, OAV)로 전환하여 분석하였다. OAV는 아래 식 (1)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Parker et al., 2012).

    O A V = M e a u r e d c o n c e n t r a t i o n o f o d o r c o m p o u n d ( p p b ) × C F O d o r t h r e s h o l d v a l u e o f m e a s u r e d o d o r c o m p o u n d ( μ g m 3 )
    (1)

    여기서 CF는 단위환산계수(conversion factor)를 의미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악취화합물 농도 단위인 ppbv 는 1 기압 조건에서 온도 보정을 통해 단위환산(μg·m-3) 후 사용하였다. CF는 아래 식(2)을 이용하였다.

    CF = 12.187 × M o l e c u l a r w t . o f o d o r c o m p o u n d 273.15 + o C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악취화합물의 최소감지농도(odor threshold value of measured odor compound, μg·m-3) 는 acetic acid 578, propinic acid 106, butric acid 6.9, isovaleric acid 2.3, valeric acid 8.8, phenol 206, pcresol 1.3, indole 2.1, scatole 0.48을 각각 사용하였다 (Parker et al., 2012). 단일 악취화합물별 OAV 총합에 대한 개별 화합물별 OAV가 차지하는 정도를 통해 기 여도(%)를 산출하였다(Jang et al., 2020).

    2.5 통계 분석

    돈슬러리 저장 시간 및 피트모스 사료첨가제 유무 에 따른 저장 돈슬러리 유래 악취화합물 배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 및 독립표본 t-검정을 각각 사용하였다(IBM SPSS STATISTICS 22). 사후 분 석 방법으로 Tukey’s test를 사용하였다. 측정값에 대 한 유의적 차이 분석은 0.05 수준에서 실시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돈슬러리 2개월 저장 후 이화학적 변화

    돈슬러리를 약 2개월 저장 후 pH, TS, VS 결과 값은 Table 2와 같다. pH는 원시료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 었다. 하지만 TS는 원시료 대비 CVD에서 15.2%, PMD 에서 21.6% 감소하였고, VS도 CVD에서 16.3%, PMD 에서 21.8% 감소하였다. 타 연구의 돈슬러리 50일 저 장 후 TS 감소량인 약 6.6~7.2%보다 높은 수치에 해당 하였다(Martinez et al., 2003). 본 연구가 진행되었던 당 시 온도가 최대 35°C까지 올라가는 고온다습한 여름 환경이었기 때문에 저장 중 유기물 분해 관련 미생물 활성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3.2 공기 중 악취화합물(VFA, phenols, indoles) 농도 결과

    돈슬러리 저장 중에 배출된 VFA 중 아세트산이 가 장 많은 비중(약 60%)을 차지하였다. 아세트산 다음 으로 프로피온산, 뷰틸산, 발레르산, i-발레르산 순으 로 농도가 높았다. 이는 기존 연구의 저장 돈슬러리 의 VFA 종류별 농도 분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Cooper and Cornforth, 1978). CVD와 PMD간 VFA 종류별 농 도는 일부 저장기간을 제외하고 유의적 차이가 없었 다(Table 3). 전반적으로 PMD에서 VFA 농도가 더 높 게 발생하는 특성을 보였다. 아세트산의 경우 돈슬러 리가 저장된 지 2개월 이후부터 PMD가 CVD보다 더 많이 발생하였다(p-value < 0.05). 뷰틸산도 전체 저장 기간 동안 CVD보다 PMD에서 다소 높게 발생하는 경 향을 보였다. 특히, 저장 3주차에서 5.0%, 4주차에서 8.6% 더 많은 뷰틸산이 발생하였다(p-value < 0.05). 발 레르산은 저장 5주차(35일) 이후부터 PMD 유래 발레 르산 농도가 CVD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았다(p-value < 0.05). 피트모스와 같은 식물 유래 사료첨가제(홍삼, 감잎, 은행잎 분말 등)가 분뇨 내 전체 휘발성지방산 을 증가시킨 결과는(Alam et al., 2013)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PMD에서 발생한 프로피온산과 발레르산, CVD에 서 발생한 i-발레르산을 제외하고 저장기간은 VFA 농 도변화에 유의적 영향을 보였다(p-value < 0.05). 아세 트산의 경우 CVD와 PMD 모두 경시별 증감을 관찰 할 수 있었고, 특히 저장 후 4주차에 가장 높은 측정 값을 보였다. 전체 기간을 고려하면 저장 2개월까지 CVD와 PMD의 아세트산 농도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 을 보였다(Table 3). 나머지 뷰틸산, 프로피온산, 발레 르산, i-발레르산은 보관 시간에 따른 특정 경향을 찾 아보기 힘들었다. 피트모스는 유기물질 내 휴민이 76%, 휴믹산이 18%, 풀빅산이 3%으로 구성되는 등 휴믹물 질이 다수 포함된 특징을 가진다(Lee et al., 2004). 휴 믹물질의 사료첨가에 따른 반추위 내 발효과정의 VFA 발생량 변화 연구(Hassan et al., 2020)에 따르면 총 VFA 농도는 대조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3% 수준의 피트모스 사료 첨가는 돈슬러리 표면에서 배출되는 VFA에 크게 영 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저장 돈슬러리에서 유래한 공기 중 페놀 농도의 범 위는 6.8 ppbv에서 17.9 ppbv로 아세트산보다 더 높았 다(Table 4). 페놀 농도는 저장 28일 기간을 제외하고 CVD와 PMD간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PMD가 저장 기간 전반에 걸쳐 조금 더 많은 페놀을 발생시켰다. 경시별 페놀의 발생량은 CVD와 PMD 모두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증감 추이가 발생하였고, 약 2개월 저장 후 처음 페놀량의 62% ~ 65%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p-value < 0.05). 파라크레졸, 인돌, 스카톨은 1.0 ppbv 미만의 낮은 농도값을 보였으며, 인돌을 제외하 고 저장 기간 중 CVD와 PMD간 유의적 차이는 없었 다(Table 4).

    3.3 공기 중 악취화합물(VFA, phenols, indoles)의 악 취활동도(OAV) 및 기여도(%) 결과

    VFA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뷰틸산, i-발레르산, 발 레르산)의 OAV 전환값은 Table 5에 정리하였다. 본 연 구에서는 Parker et al. (2012)에서 제시한 최소감지농 도를 사용하였다. 최소감지농도는 선행 연구결과별 로 크게 차이가 나고 있어(Nagata, 2003;Trabue et al., 2011) OVA 값에 변동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 완하고자 기존에 다양하게 제시되었던 최소감지농도 를 기하 평균값으로 제시하여 사용하였다(Parker et al., 2012).

    전체 저장 기간 2개월 중 뷰틸산, 발레르산을 제외 하고 CVD와 PMD간에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PMD 내 발생한 VFA의 저장 기간별 OAV 경향은 초반 14일 까지 점차 증가하였다가 이후부터 감소하여 안정적 인 발생 패턴을 보였다. 초기 2주간 증가의 원인으로 i-발레르산을 들 수 있으며 이는 CVD에서도 동일하 게 적용된다. 다만 CVD에서는 i-발레르산이 3주까지 지속적으로 악취강도를 유지하였다. 뷰틸산은 CVD 와 PMD 모두 저장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악취 발생 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슬러리피트 바닥의 모돈사에서 발생한 뷰틸산 OAV가 8.45, i-발 레르산이 6.10, 발레르산 1.48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Parker et al., 2012). 아세트산 농도가 높았던 것과는 다르게 아세트산의 OAV는 최대 0.02를 보여 농도와 악취의 관능적 기여도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었다.

    페놀의 농도가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아세트 산과 마찬가지로 OAV로 환산 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는 특징을 보였다(Table 6). 본 연구의 페놀 OAV 는 CVD와 PMD 모두 최대 0.01 값을 얻었다. 이 값은 타 연구내용과 유사한 범위에 해당한다(Parker et al., 2012).

    VFA와 페놀, 인돌류 모두를 고려한 악취기여도(Fig. 2)를 살펴보면 CVD와 PMD에 상관없이 인돌과 파라 크레졸이 가장 많은 악취 기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저장 초반부 1주에서 2주차 사이에 스카톨이 많이 발생했고, PMD의 경우 14일 이후부터 스카톨의 악취기여도는 제외되었다. 스카톨이 분뇨 저장과정 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연구결과와 유사 하였다(Jang et al., 2020).

    피트모스를 가축분뇨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 NH3 발생을 최대 59%까지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지라도 (Witter and Kirchmann, 1989;Portejoie et al., 2003), 저장 기간 중 악취기여도가 높은 인돌류와 파라크레 졸을 줄이지 못한다면 악취저감 방안으로 피트모스 의 단독 활용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돈슬 러리 유래 악취는 여러가지 악취화합물이 복합적으 로 발생하고 각각의 최소감지농도 및 악취기여도가 상이할 수 있어(Cho and Ryu, 2023) 여러 악취화합물 을 포괄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한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3% 수준의 피트모스 첨가사료를 급 여한 돼지로부터 배출된 돈슬러리를 약 2개월간 저 장 시 VFA, 페놀류, 인돌류의 농도 및 악취기여도 변 화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돈사 내부의 슬러리피트 시 설을 모방한 랩규모 실험으로 진행하였다. 저장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PMD에서 VFA 농도가 더 높게 발생 하는 특성을 보였지만 CVD와 PMD간 VFA 종류별 농 도는 일부 저장기간을 제외하고 유의적 차이가 없었 다. 농도 기준에서 볼 때 페놀과 아세트산이 돈슬러 리 저장기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악취활동 도 및 악취기여도로 환산 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CVD와 PMD와 상 관 없이 저장 2개월 간 인돌과 파라크레졸이 가장 많 은 악취 기여도를 보였다. 피트모스의 NH3 흡착에 따 른 악취 발생량 저감효과에도 불구하고 악취기여도 가 높은 인돌류와 파라크레졸을 줄이지 못한다면 피 트모스의 단독 활용(분뇨에 직접 사용 또는 사료첨가 제로 사용)은 돈슬러리 유래 악취의 효과적 저감수단 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 따르면 돈 슬러리를 약 2개월간 저장할 경우 인돌, 파라크레졸, 스카톨, 발레르산이 악취 발생에 지속적으로 기여하 는 악취물질로 나타났다. 따라서 돈슬러리 유래 악취 의 저장 중 발생 특성(경시별 농도 및 기여도)을 고려 한 포괄적인 악취저감 방법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다 만 본 연구는 실험실 규모의 실험으로 수행되었다는 점, 분뇨 채취기간이 3일로 다소 짧았던 점은 연구의 한계점으로 남는다. 향후 충분한 사료 적응기간 및 시 료 채취기간, 규모를 확장한 실험 설계를 바탕으로 재 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연구가 수행되 어야 한다.

    감사의 글

    본 연구 결과물은 Cargill Agri Purina, Inc. (Korea) 의 지원(project number 2022-0341-01)을 받아 수행되 었습니다.

    <저자정보>

    이준희(박사), 안희권(교수)

    Figure

    JOIE-22-3-209_F1.gif

    Configuration of reactor experiment for simulating pig slurry pit storage.

    JOIE-22-3-209_F2.gif

    Temporal variation in odor activity value (OAV) contributions of (a) CVD and (b) PMD during Storage.

    Table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raw pig slurry obtained from CVD and PMD (Means ± S.E., n=3)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pig slurry after storage (2 months) obtained from CVD and PMD (Means ± S.E., n=3)

    Volatile fatty acid (VFA) concentration in the air from the headspace

    Means ± S.E., n=3
    Data with different letters in the same column are significantly different (p < 0.05)
    NA means not available

    Phenols and Indoles concentration in the air from headspace

    Means ± S.E., n=3
    Data with different letters in the same column are significantly different (p < 0.05)
    NA means not available

    Odor activity value (OAV) of volatile fatty acid in the air from the headspace

    Means ± S.E., n=3
    Data with different letters in the same column are significantly different (p < 0.05)
    NA means not available

    Odor activity value (OAV) of phenols and Indoles in the air from the headspace

    Means ± S.E., n=3
    Data with different letters in the same column are significantly different (p < 0.05)
    NA means not avail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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